알 수 없는 마음을, 계속해서 알려고 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 어떤 기준을 세우고, 머리가 만들어낸 사고의 틀 속에 빠지겠다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 그것이 곧 이 순간이며 지금입니다.
‘알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알고자 한다’는 그 의지 자체가
이미 그대로를 알 수 없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알고자 한다’는 것은 우리의 의지이며,
그것은 이미 우리가 ‘있는 그대로 존재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의 머리는 너무도 무한하여, 그 끝없는 해석과 의미 부여 속에서
결국 고통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니 어렵더라도, 그 고통을 알아차리고, 있는 그대로를 믿는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실체적인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