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

그림으로 그리는 975번째 마음

by 설레다


한꺼번에 전부 사라지고 말았어.




다들 치열하게 살고 있으니

남들보다 더는 못해도

덜하진 말아야지 하며

나름 열심히 살았어요.

그런데요, 문득문득 그래요.

'더 못하겠어, 다 그만두고 도망치고 싶어!'

그럴 때마다 다시 힘을 내보려고 했지만

... 그때뿐이었어요.


계획을 잔뜩 세울 땐 참 즐거웠는데

시작하기도 전에 온몸에 힘이 빠져요.

할 수 있다고 확신했으면서

금세 자신이 없어지고 말아요.

내 속이 전부 타들어가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만 같아요.


안 그랬는데.

이러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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