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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레다 Jun 22. 2020

회복탄력성 resilience

2020년 6월 22일


회복 - 자연스럽게 다음 일을 진행하는 것.

마음을 정했다면 그다음으로 나아가면 될 일.

행동이 필요하면 행동을, 결심이 필요하면 다시 결심을.

주저앉아 우는 시간이 충분했다면 이제 일어나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걸어가는 일만 남았다.


너무 멀리 있는 결과에 눈을 두지 말고,

바로 여기, 나를 관통하는 과정에 시선을 두자.

스스로에게 과정을 보여주면 된다.

그렇게 자신을 믿게 된다.



견적서와 작업 의견서를 보내고 오늘 할 일을 적었다.

그리고 구석에 묵혀뒀던 스케치북을 다시 꺼내 책상 위에 올려뒀다.

나의 시선으로 본 세상을, 나의 눈으로 본 얼굴을

비로소 그리게 되었구나.



내 안에 세상이 있다.

가장 먼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자신에게서 답을 찾자.

밖이 아닌 안으로부터!



언젠가 <민낯으로 우는 시간>에 기록한 글들이 오늘의 나보다 나은 인간이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기를 꿈꿔본다.

당장은 변하지 않더라도 조금씩 애쓰는 여러 행동들이

나를 점진적으로 성장시켜주길 바라본다.

기대하지 말자고 하면서도 기대란, 심장을 뛰게 하는 걸 어떻게 하나.

이렇게 기대하고 꿈꾸며 자신에게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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