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12

창세기 이야기 ㆍ열여섯

by 김두선

야곱의 아들은 모두 열둘이에요.

레아에게는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의 네 아들이 있었어요.

자식을 낳지 못하는 라헬은 자기의 몸종 빌하에게서 야곱의 아들을 낳게 하여 단과 납달리를 얻었지요.


레아도 자기 몸종 실바에게 야곱을 주어 갓과 아셀을 더 얻었어요.

다시 레아는 두 아들 잇사갈과 스불론을 낳고, 디나라는 딸 하나를 두었어요.




오랜 날이 지나고, 여호와는 라헬에게도 아들을 낳게 해 주셨어요.

라헬이 요셉을 낳자 야곱은 고향으로 가고 싶어졌어요.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어요.

"제가 지금까지 장인어른의 가축을 돌보아 크게 재산을 불게 해 드렸지요.

이제는 나의 집안도 돌볼 때가 되었어요.

앞으로는 장인의 가축 떼 가운데 얼룩 점이 있는 염소와 검은 양을 낳으면 나의 품삯으로 주세요."



라반은 야곱이 말한 종류의 양과 염소를 낳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얼룩점이 있는 염소와 검은 양은 골라내어 자기 아들들에게 모조리 보내버렸어요.

요셉은 나머지 양 떼를 치게 되었지요.




야곱은 세 종류의 나무에서 새 가지들을 꺾어다가 흰 줄무늬 껍질을 벗겨냈어요.

그리고는 하얀 부분이 드러난 가지들을 양 떼가 물 먹는 곳에 세워놓아 물을 먹을 때마다 바라보게 했어요.


여호와께서 축복해 주셨으므로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이 물을 마신 양들은 모두 건강하고,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점이 있는 새끼를 낳았어요.

야곱은 아주 큰 부자가 되었답니다.





라반의 아들들은 이 일로 몹시 언짢아했어요.

야곱이 말했어요.

"여호와 하나님은 나를 축복하시고, 이제는 내가 태어난 땅으로 돌아가라 하셨어요.

하나님께서 지금껏 다 지켜보셨기 때문이에요."



야곱은 자식들과 아내들을 낙타에 태우고 자기의 태어난 고향 땅을 향해 떠났어요.

을 가는 도중, 길르앗에서 라헬은 아들 한 명을 낳다가 죽게 되었어요.

요셉의 동생이 되는 이 아이의 이름은 '베냐민'이예요.

야곱의 아들은 이제 모두 열두 명이 되었답니다.




숫자 12는 성경에서 자주 등장하는 숫자예요.

야곱의 열두 아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예수님의 열두 제자, 계시록의 열두 기촛돌, 열두 대문. 열두 보석, 일 년 열두 달. 열두 과실, 새 예루살렘성벽(12 ×12, 144규빚) 등에서 볼 수 있어요.



성경에서 3은 삼일성을 가지신 하나님, 4는 하나님의 피조물인 사람을 상징하지요.

3 곱하기 4로 나타내는 숫자12는 삼일하나님과 사람의 완전한 연합, 즉 교회를 나타내는 아주 깊은 뜻을 지닌 숫자랍니다.



요한복음 14: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아멘!




참고 구절) 창세기 29ㆍ30ㆍ31장, 에스겔 1:5, 이사야 11:12, 예레미야 49:36, 요한일서 3:2, 계시록 5:6,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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