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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Jan 13. 2024

GPS

출애굽기 이야기 ㆍ열셋

GPS라는 말을 아시지요?

지구 어느 곳에 있든지 정확한 위치 정보를 알아내는 기능 말이에요.

혹시, 우리에게는   뛰어난 GPS가 있다는 거,

알고 있나요?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 차려입는 복장 중에는 '판결  가슴받이'가 있어요.

성소에 들어갈 때 가슴에 단 것이지요.   


가슴받이에는 투명한 열두 보석이 박혀 있고,

보석마다 이스라엘 열두 아들의 이름이 차례대로 새겨져 있었지요.

여호와 하나님은 이 이름들을 기억하셨어요.



열두 보석 아래에는 열두 보석을 비추는 열두 발광체가 있었어요.

이 발광체의 이름은 '우림'이에요.

우림은 빛이시며, 빛을 비추시는 그리스도를 상징한답니다.



가슴받이의 열두 보석에는 히브리 알파벳 스물두 자 중, 열여덟 자만 새겨져 있었어요.

알파벳은 모두 스물두 자였는데, 나머지 네 글자는 '둠밈'에 있었어요.


둠밈은 ‘온전하게 하다, ‘완전하게 하다’라는 뜻이에요.

둠밈의 네 글자가 더해진 스물두 자의 알파벳을 우림이 비추이면 어떤 문장이라도 만들 수 있었어요.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온전한 문장을 만드는 둠밈 역시 그리스도를 나타낸답니다.




제사장 우림과 둠밈을 통해서 하나님의 즉각적인 말씀을 알아차렸어요. 하지만 판결 가슴받이는 옳고 그름을 판결하려는 목적이 아니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르게 인도하시기 위한 것이었지요.



특이한 점은, 대제사장이 알파벳을 조합할 , 밝게 빛나고 있보석을 따라 읽는 게 아니었어요.

빛이 비추이고 있지만 어두워진 보석의 알파벳을 조합하여 문장을 만들었지요.

불이 어두워진 보석은 그들 좋지 못한  상태를 전달하는 여호와의 말씀하심이었어요.



구약에서. 우림과 둠밈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은 지금은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바로, 주 예수님께서 거듭난 우리의 영 안에 들어와 계셔서 ''으로 말씀하시지요.

그 영은 빛을 비추는 우림이시자, 우리를 온전하게 만들어 가시는 둠밈이랍니다.




주 예수님!

우리가 어둠 가운데 있을 때, 말씀의 빛으로 비춰주세요.

무엇을 해야 할지,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주님의 판결에 귀 기울이게 해 주세요.

주님께서, 갈 길을 정확히 인도하시는 우리의 GPS이심을 찬양합니다. 아멘.



관련구절) 출 28:15, :29-:30, 레 8:8, 민 27:21, 고전 15:45, 고후 3:16-:17, 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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