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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Apr 14. 2024

반역

레위, 민수기 이야기ㆍ열


고라는 레위의 증손이고 고핫의 손자이며 이스할의 아들이었어요.

고라는 자기도 레위자손임을 내세우며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반역을 저질렀어요.



고라의 충동질에 앞장선 사람은 다단과 아비람이었고,

인도자 이백오십 명도 함께했지요.

고라가 따져 물었어요.


“그대들은 너무 분수에 지나치오.

여호와는 우리 가운데에도 계신데, 어째서 그대들만 스스로 높이는 것이오?”



모세가 그 말에 답하였어요.


“우리가 여호와께 여쭈어 봅시다.

내일 아침 각자 향로를 가져다가 그 안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놓으시오.

그때에 여호와께서 선택하시는 사람이 우리 중에 인도자가 되는 증거가 될 것이오.”


모세는 말을 이어갔어요.


“레위 자손 여러분이야말로 참으로 분수에 지나치오.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을 분별하여 성막의 일들을 섬기게 하였소.

이것이 어찌 작은 일이겠소?

그런데 이제는 제사장 직분까지 넘보고 아론을 거슬러 불평하니 이는 여호와를 거스르는 짓이오.”




다음날, 모세의 부름에 거역한 다단과 아비람은 오지 않았어요. 

고라는 온 회중을 회막 입구에 모았고, 반역에 동참한 인도자들도 자기 향로에 불을 담고 회막 입구에 서 있었어요.



그러자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났어요. 

여호와는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어요.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떨어져라.

내가 이들을 순식간에 없애 버리겠다.”



모세는 즉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어요.

“오, 하나님! 죄는 한 사람이 지었는데,

온 회중에게 진노하십니까?”



여호와께서 다시 말씀하셨어요.


“너는 회중에게로 가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거처 주위에서 물러나, 이 재앙을 피하도록 전하여라.”



모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달아났어요.

다단과 아비람만 아내와 어린 자식들과 함께 자기 천막 입구에 서 있었지요.



이제 내가 하는 일은 내 스스로 한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여호와로 인해 한 것임을 여러분이 알게 될 것이오.”


모세가 말을 마치자 즉시 그들 밑에 있는 땅이 입을 벌렸어요.

고라의 반역에 앞장선 사람들과 소유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스올로 내려갔고, 땅은 그들을 덮어 버렸어요.


 여호와에게서 불이 나와 향을 바친 이백오십 명도 태워 버렸지요.



<고전 10:10... 어떤 사람들은 불평하다가 멸망시키는 이에게 목숨을 빼앗겼습니다. 여러분은 그들처럼 불평하지 마십시오. 아멘.>




주 예수님!

분수를 모르는 야심과 불평으로부터 우리의 생각을 지켜 주세요. 기도와 온유의 사람이 되도록, 우리 속 부분을 주님으로 채워 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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