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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Apr 21. 2024

아몬드가 달렸어요

레위, 민수기, 신명기 이야기ㆍ 열하나

재앙이 그치자,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셨어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각 조상의 집안마다 막대기 하나씩을 거두어라.

그 막대기 위에 너는 각 인도자의 이름을 써서 성막 안 증거판 앞에 그 막대기들을 놓아두어라.

내가 선택한 사람의 막대기에는 싹이 날 것이다.


이것을 증거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에게 불평하는 것,

곧 나에게 불평하는 것을 멈추게 하겠다.”


하나님은 아론이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증거를 보이시려는 것이었어요.




이스라엘 인도자들은 각각 가져온 막대기를 모세에게 주었어요.

모세는 열두 개의 막대기에다 이름을 쓰고 여호와 앞에 놓아두었지요.



다음 날 모세는 증거막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일까요?

분명 죽은 나무토막인데 놀라운 광경이 벌어져 있었어요.

아론의 막대기에만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익은 아몬드까지 열린 게 아니겠어요!



모세는 모든 막대기를 회막 밖으로 가지고 나왔어요.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 기이한 광경에 아무 말도 못 했어요.



싹 난 막대기는 죽음을 이기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을 나타낸답니다.

주 예수님의 생명을 받은 우리도 싹트고 자라고, 꽃피고 열매 맺는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아론의 막대기는 증거판 앞으로 도로 가져다 놓아라.

싹 난 지팡이가 증거이니 보존하여, 더 이상 불평하다가 죽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지만 이 일로 이스라엘 자손은 더욱 원망하였어요.


보세요, 우리가 망하게 되었어요.

여호와의 성막에 가까이 가는 사람은 누구나 죽으니,

우리가 전부 다 죽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여호와께서 이 말들을 들으시고 아론에게 말씀하셨어요.


“너는 레위 지파에 속한 네 형제들로 너를 섬기게 하고, 천막에 관모든 일을 맡기도록 하여라.

다만 증거막 앞의 성소와 제단에 대한 일은 너와  아들들만이 맡아야 한다.


다른 사람이 너희에게 가까이 와서는 안 된다. 

이 율례를 지켜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는 죄를 지어 죽는 일이 없게 하여라.”


제사장 체계에 대한 백성들의 불평은  비로소 그치게 되었어요.

죽은 막대기에도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참으로 놀랍지요?

사람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으로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답니다.




죽은 나무에도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주 예수님의 부활 생명을 찬양해요.

우리도 님의 부활 생명으로  살아서 믿음의 증거인 아몬드가 풍성히 열리게  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민수기 17:1-18:7, 출 11:5, 12:2-:7,

민 3:12-:13, :41, 마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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