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想起

신명기 이야기ㆍ하나

성경의 처음 다섯 권은 모세가 쓴 책으로 

'모세 오경’이라고 해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가리키지요.

오경 중 마지막 책인 신명기는 ‘거듭’이라는 뜻을 가진 ‘신(申)’자와 ‘명령을 내리다’는 뜻을 가진 ‘명(命)’자로 이루어진 낱말이에요.

이를테면 '다시 힘주어 말하다'  라는 뜻이지요.

이집트에서 나온 후, 사십여 년의 방황 끝에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모든 첫 세대가 광야에서 죽게 되었었지요?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다음 세대는,

첫 세대가 겪은 일들을 잘 알지 못했어요.  

모세는 선조들의 숱한 경험을 다음 세대들에게 들려주어, 하나님께 받은 축복과 저주를 교훈으로 새겨주어야 했어요.

이스라엘이 지나온 길마다 하나님께서 낮추시고 시험하신 이유를 새겨주고,  

다음 세대들이 여호와를 참되게 섬기도록 훈련시켜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지요.

신명기에서, 모세가 다시 들려준 지난 얘기는 생략할 거예요.

그리고 그 밖의 내용 중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세 편으로 엮어 전해 볼게요

---

요단강 건너편에 있는 아라바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는 모세의 사랑어린 당부는 길고도 간절했어요.

하나님을 거스른 이스라엘의 실패와, 방황과, 전쟁에서의 승리와 패배, 모세의 실수,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축복과 저주, 율법인 십계명, 경배하는 방식, 각종 규례들,사람들을 통치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하지만 하나님이 지시하신 이 모든 것을 오롯이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키지도 못할 율법을 왜 주셨을까요?

하나님의 뜻은 율법을 지키라고 주신 것이  아니었어요.

반대로 사람이 지킬 능력이  없음을 깨닫고,

여호와를 더욱 바라고 의지하기를 원하셨던 것이지요.

여호와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것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르거나, 옳아서가 아니었어요.

그 땅에 사는 민족들이, 여호와 보시기에 무척 악하고 간사했기 때문에 그 땅에서 쫓아내려 하신 것이에요.

하나님은 이 좋은 땅 가나안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일찍이 약속하셨어요.

<신명기 11:24 여러분이 발로 밟는 곳은 모두 여러분의 차지가 될 것입니다. 아멘.>

참으로 오래 참으시고,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성경을 통하여 보여주신 하나님의 뜻을 우리가 알게 해 주세요.

약속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생각나게 하시고, 하나님을 으뜸으로 사랑하고 복종하는 믿음을 우리에게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신1장-30장, 눅18:19, 창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