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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Oct 13. 2024

약속의 땅

여호수아  편 ㆍ이야기 일곱

  

그 당시 예루살렘에는 ‘아도니세덱’이라는 왕이 있었어요.

왕은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기브온은 아이보다 성이 더 컸고, 남자들도 모두 용사였어요.

그런 기브온이 이스라엘과도 힘을 합쳤다니, 큰일이라 여겼지요.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이웃한 여러 나라에게 도움을 청했어요.


“나를 좀 도와주시오.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화친을 맺고 이스라엘과 손을 잡았소.

우리가 함께 기브온을 칩시다.”



소식을 들은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은 모든 군대를 이끌고 브온과 싸움을 벌였어요.

놀란 기브온 사람들은 길갈 진영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급히 전갈을 보냈어요.



“속히 올라와서 우리를 도와주시오.

산지에 사는 아모리 족속의 왕들이 힘을 뭉쳐 우리를 치려하고 있어요.”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어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다.

그들 가운데 아무도 너와 맞서지 못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아모리 족속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주신 그날에 호수아는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큰소리로 외쳤어요.


“해야, 기브온 위에 멈추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 위에 멈추어라!”


그러자 해가 멈추었고 달이 머물러, 거의 하루 동안 해가 늘 한가운데에 머물러 있었고, 저물지 않았어요.

성경에는, 여호와께서 사람의 말을 그날처럼 들어주신 적은 없었다고 기록되어 있어요.




여호수아는 예루살렘, 헤브론, 야르못, 라기스, 에글론에 이르기까지 차례로 그곳의 모든 왕들을 치고 그 땅을 완전히 점령했어요.


요단강 서쪽 산지와 낮은 지대에 있는 서른한 명의 왕을 무찌르고, 요단강 동쪽의 시혼 왕이 다스리던 헤스본과 옥 왕이 다스리던 바산도 멸망시켰어요.


이스라엘과 맞선 모든 왕들은 셀 수도 없는 말과 병거를 가지고 있었지요.

군사들도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았어요.

하지만 이스라엘이 이처럼 승리를 거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기 때문이에요.



이 전쟁은 오랫동안 치러졌는데, 이스라엘과 화친한 기브온 주민들인 히위 족속 외에는 살아남은 성이나 족속이 하나도 없었어요.

가나안 땅에는 전쟁이 그치고 비로소 평온이 찾아왔어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약속의 땅의 경계는 이 날에야 이루어졌답니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아멘, 주 예수님!

우리 여호수아처럼 살고 싶어요.

주님의 말씀을 붙잡아, 우리를 거스르는 환경을 믿음으로 이겨내게 해 주세요.




관련 구절) 수10장ㆍ11ㆍ12장, 민34:2-:12, 마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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