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연재 사무엘 편ㆍ이야기 아홉
사무엘이 왕을 세워달라는 온 백성들을 향하여 외쳤어요.
“여러분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왕이신 데도 불구하고, 왕을 달라고 말하였소.
이제 여러분이 자신을 위하여 왕을 달라고 한 것이 여호와 보시기에 얼마나 사악한 것인지,
여호와께서 알게 할 것이오.
지금은 밀을 수확하는 때이지만 내가 여호와께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천둥과 비를 보내실 것이오.”
말을 마친 사무엘이 여호와께 부르짖자,
여호와께서 천둥과 비를 보내셨어요.
온 백성은 회개하며 부르짖었어요.
“어르신! 우리가 이미 지은 모든 죄들에 더하여,
왕을 달라는 악행까지 저질렀군요.
하지만 우리를 위해 기도하여 우리가 죽지 않게 해 주세요.”
사무엘이 백성들을 진정시키며 말했어요.
“두려워하지 마시오. 여러분이 그 모든 악행을 저질렀지만,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저버리지 않으실 것이오.
그러니 온 마음으로 여호와를 섬기시오. 나도 여러분을 위해 여호와께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겠소.”
사울이 왕이 되고 2년쯤 지날 때였어요.
사무엘은 사울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어요.
“여호와께서는 나를 보내시어 그대에게 기름 부으심으로, 그대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소. 그러니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으시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에 아말렉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길을 가로막고 맞선 일이 있었소.
여호와께서는 그 일로 이제 벌을 내리겠다고 하시니, 왕은 아말렉 족속을 치고, 그들과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완전히 진멸하시오.”
사울은 여호와의 지시에 따라, 보병 이십만 명과
유다 사람 만 명을 이끌고 아말렉 족속의 성으로 쳐들어갔어요. 하지만 사울은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아각 왕만은 살려서 포로로 데려왔어요.
또, 백성들은 자기들 보기에 가장 좋은, 양과 소와 살진 짐승들을 모두 남겨 두었지요.
그때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였어요.
“나는 사울을 왕으로 삼은 것을 후회한다.
그는 나를 따르지 않고 나의 말을 지키지 않았다.”
사무엘은 몹시 분개하여 급히 사울을 만나러 갔어요.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을 들어보셨지요?
이 구절은 이때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서 한 말인데, 하나님은 형식과 모양만을 갖춘 제사보다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순종을 더 기뻐하신다는 뜻이랍니다.
우리도 이 말씀을 새겨서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믿음을 가져야겠지요?
아멘.
관련 구절) 사무엘상 12:1-:25, 13:1, 15:1-:12, 행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