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연제ㆍ다윗 편(사무엘기 상)ㆍ이야기 다섯
그 후에 여호와께서 보내신 악한 영이 다시 사울에게 내려왔어요.
사울은 손에 창을 든 채 궁전에 앉아 있었고,
다윗은 예전처럼 비파를 타고 있었지요.
사울은 이번에도 창을 던졌지만
다윗은 무사히 피해서 달아났어요.
사울은 전달자들을 보내어 다윗을 감시하다가
아침이 되면 죽이라고 명령하였어요.
아내 미갈이 다윗에게 말했어요.
“만일 당신이 오늘 밤에 목숨을 구하지 않으면 내일 아침에 죽게 될 거예요.”
미갈은 다윗을 창문으로 내려주어 멀리 도망가게 했어요.
다음날 아침, 미갈은 드라빔을 가져다가 침상에 누이고는 잘 덮어서 다윗이 누운 것처럼 꾸몄어요.
사울이 보낸 전달자 앞에서 미갈이 말했어요.
“다윗이 아픕니다.”
그 말을 전해 들은 사울은 버럭 소리쳤어요.
“내가 다윗을 죽일 것이니, 그를 침상 째 들고 오너라.”
하지만 다윗의 침상에는 머리에 염소 털 망을 쓴 드라빔만 있었지요.
사울이 미갈에게 말하였어요.
“어쩌자고 네가 이처럼 나를 속이고 내 원수를 보내어 빠져나가게 하였느냐?”
“다윗이 ‘나를 보내 주시오.
내가 왜 당신을 죽여야 하겠소?’라고 말했기 때문이에요.”
무사히 피신한 다윗은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로 갔어요.
모든 일을 들은 사무엘은 다윗과 함께 나욧으로 가서 머물렀지요.
이 소식은 금방 사울에게 알려졌어요.
사울은 다윗을 붙잡으려고 전달자들을 보냈어요.
하지만 매번 보내는 전달자마다 하나님의 영께서 내려와 신언을 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지요.
이것은 여호와의 영께서 직접 다윗을 택하시고 보호하신다는 증거를 보여주신 것이랍니다.
하나님의 영 앞에서는 사울의 권력과 군사력도 힘을 잃고 말았어요.
결국 사울이 직접 라마에 있는 나욧으로 향하였어요.
그러자 하나님의 영께서 내려오셔서 사울도 나욧에 이를 때까지 걸어가면서 줄곧 신언을 하였어요.
게다가 사울은 자기 옷을 벗어던지고 사무엘 앞에서 신언하였는데, 그날 온 낮과 밤을 벌거벗은 채로 누워 있었어요.
사울은 다윗을 잡으러 왔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영에 굴복당한 것이지요.
다윗은 무기 하나 갖지 않고 숨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을 직접 지켜 주셨답니다.
우리도 힘든 상황이 왔을 때, 사람의 계획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겠지요?
우리의 든든한 뒷배가 되시는 하나님,
당신의 크고 무한하신 능력을 높이고 찬양해요.
아멘!
관련 구절) 사무엘기상 19:8-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