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연제 다윗 편(사무엘기상) ㆍ이야기 열
이 일 후에 다윗이 그일라로 갔다는 소식이 사울에게 전해졌어요.
사울은 싸우려고 온 백성을 소집하여 그일라로 내려갔어요.
사울이 소리 질렀어요.
“하나님께서 다윗을 내 손에 넘겨주셨다.
그가 성문과 빗장이 있는 성으로 들어갔으니 이제 갇힌 것이나 다름없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한 명도 도망하지 못하도록 어서 포위하여라.”
다윗은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받아서 입고
여호와 앞에 나아갔어요.
“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사울 왕이 저를 잡으려고 그일라로 와서
이 성을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그일라 사람들이 저를 사울왕의 손에 넘겨주겠습니까?
이 종이 들은 것처럼 사울 왕이 내려오겠습니까?
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저에게 말씀하여 주십시오.”
“사울이 내려올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에 다윗은 다시 하나님께 여쭈었어요.
“그일라 사람들이 저와 저의 부하들을 사울왕의 손에 넘겨주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어요.
“그들이 넘겨줄 것이다.”
그래서 다윗과 육백 명 가량 되는 그의 부하들은 있을 만한 곳을 찾아서
그일라를 떠나게 되었어요.
다윗은 숨바꼭질을 하듯 광야에 있는 요새에 머물기도 하고,
십 광야의 고지에 머물기도 하면서 사울을 피해 옮겨 다녔어요.
또 사울이 날마다 다윗을 찾아다녔지만,
다윗을 지켜주시는 하나님은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겨주지 않으셨어요.
다윗의 무리들이 십 광야의 호레스에 머물렀을 때였어요.
다윗은 사울이 자신의 목숨을 찾아 나선 것을 알았어요.
때마침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호레스에 있는 다윗을 찾아갔어요.
요나단은 하나님 안에서 다윗의 손을 힘 있게 잡았어요.
그러면서 다윗에게 말하였어요.
“두려워하지 말게.
나의 아버지 사울의 손이 결코 자네를 찾아내지 못할 것이네.
자네는 반드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될 것이고,
나는 자네 다음이 될 걸세.
사실은 나의 아버지 사울도 이것을 알고 계신다네.”
다윗과 요나단은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었어요.
그리고 다윗은 호레스에 머물렀고, 요나단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어요.
다윗과 사울의 도망과 추격은 그야말로 쫓고 쫓기는 절박한 숨바꼭질 놀이였지요.
그럼에도 다윗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과,
그분을 의지하는 다윗의 신실한 믿음의 교통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주 예수님, 우리도 이 본에 따라 아름다운 믿음 생활을 하게 해 주세요. 아멘.
관련구절) 사무엘기상 23:7-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