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단호한 제제 Aug 13. 2023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Book: Order out of Chaos /Ilya Prigogine

뉴튼 이후 결정론적 현대과학에서 설명되지 않는 비결정론적, 유기적 과학개념을 설명한 '일리야 프리고진'의 책, 'Order out of Chaos(혼돈으로부터의 질서)'를 얕지만 리뷰해 보았다.



과학서이긴 하지만 과학이 독자적으로 발전할 수 없고 전체 속에 일부로 작용한다고 생각하면 프리고진의 개념은 다양한 학문, GPT로 인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급변을 목도하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일상에 접목할만한 깊이 있는 관점을 제시해 주는 거 같다.



주요 개념


- 미시적 요동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복잡계의 과학에서 '비가역적, 비선형적 변화'의 중요성,

- 무질서 속의 질서: 자연은 정해진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자동기계 장치가 아니기에 자연의 변화의 원인과 결과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의 불확실성.

- 시간의 상대성: 시간의 개념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속도가 상이한 상대적 개념을 포함
   


내용 요약


 I. 일반개념의 환각(The   illusion of the universal)'
 

1. 이성의 승리 (The   Triumph of Reason)
과학과 이성의 발전을 통해 인간이 자연과 우주를 이해하려는 노력. 과학적 방법론의 발전과 함께 이성과 논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인간은 자연 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과학적 발견과 이론이 탄생하게 되었고, 이는 인간의 세계관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켰다.
     
 2. 실재의 규명 (The Identification of the Real)
 '실재'라는 개념에 대한 탐구와 그것을 규명하는 과정. 여기서 '실재'는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 즉 우리 주변의 세계와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의미. 인간이 어떻게 현실을 인식하고, 어떻게 규명하는지에 대한 고찰.
     
  3. 두 문화 (Two Culture)
'두 문화'는 과학과 인문학, 또는 이성과 감성 사이의 간극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  이 두 분야 사이의 차이점, 그로 인한 갈등과 협력에 대한 내용.  과학자와 문학가, 또는 이성주의자와 감성주의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의견 차이와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



II. 복잡성의 과학(The Science of Complexity)

4. 에너지와 산업시대 (Energy and Industrial Age)
산업 혁명과 그에 따른 에너지의 중요성. 산업 혁명은 기계와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시작(대규모 생산과 빠른 교통수단의 등장 가능). 이러한 변화는 에너지, 특히 화석 연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되었고, 이는 현대 산업 사회의 기반이 되었다(사회, 경제, 환경적 영향).
     
 5. 열역학의 세 단계 (The Three Stages of Thermodynamics)
 열역학은 에너지의 변화와 물질의 상태 변화에 관한 법칙을 다루는 학문.
      

 <열역학의 발전 과정 세 단계>
       > 첫 번째 단계: 초기 열역학의 발전, 에너지 보존 법칙의 발견과 기본적인 열역학적 원리의 탐구.
       > 두 번째 단계: 엔트로피와 무질서의 개념 도입, 열역학의 두 번째 법칙의 확립.
       > 세 번째 단계: 비선형 열역학의 발전, 시스템의 불균형과 복잡성에 대한 연구(프리고진의   주요 연구 주제인 불균형과 복잡한 시스템의 동적 행동).

     
 6. 요동을 통한 질서 (Order through Fluctuations)
 시스템 내의 작은 변동이나 요동이 큰 변화와 질서를 초래할 수 있다.
 일리야 프리고진은 불균형 상태에서의   시스템의 동적 행동 연구, 그 결과로 시스템 내의 작은 요동이 큰 변화를 일으키며 새로운 질서를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요동을 통한 질서 형성은 자연계,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찰될 수 있다.
     


III. 존재로부터 생성으로(From Being to Becoming)

7. 시간의 재발견 (Rediscovering Time)
시간의 본질과 중요성. 전통적인 물리학에서는 시간을 단순히 일련의 순간들로 보았지만, 프리고진은 시간을 동적이고 복잡한 구조로 이해(시간의 흐름과 그것이 자연 현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은 탐구)
     
8. 학설 간들의 충돌 (The Clash of Doctrines)
다양한 과학적, 철학적 학설들 사이의 갈등과 그러한 갈등이 현대 과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논의. 프리고진의 접근법은 전통적인 선형적, 역학적 세계관과는 다르게, 복잡성과 비선형성을 중심으로 한다(이러한 차이점은 다양한 학설들 사이의 충돌 초래).
     
9. 비가역성-엔트로피 장벽 (Irreversability- The Entropy Barrier)
엔트로피는 시스템의 무질서도를 나타내는 척도, 열역학의 두 번째 법칙에 따라 폐쇄된 시스템의 엔트로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 프리고진은 이러한 전통적인 엔트로피 개념을 넘어서, 비가역적인 과정에서의 엔트로피 변화와 그것이 복잡한 시스템의 질서와 무질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탐구.
     

결론: 지상으로부터 천국으로 (From Earth to Heaventhe Reenchantment of Nature)

프리고진의 주요 사상 종합하고, 그의 연구가 자연과 우주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요약. 프리고진은 자연계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강조하며, 자연을 새롭게 인식하고 평가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프리고진의 주장은 우리 삶과 일상에도 새로운 과점을 제시할 수 있지만, 'GPT'의 진화과정에도 반영해 볼 수 있을 거 같다. GPT로 인한 복잡성과 새로 생성된 질서, 그로 인한 일상 속의 요동과 예측할 수 없는 미래. 모든 것이 비선형적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 거 같다.


GPT의 Evoluton Tree 

https://medium.com/@tvscitechtalk/from-the-library-of-alexandria-to-gpt-4-a-journey-through-the-evolution-of-knowledge-storage-and-de0a9c38e956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GPT-4까지 지식 저장 및 검색의 진화에 대한 여정,

  -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중요성(지식 저장 및 검색의 진화에 기여)

  - 현대 GPT-3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의 등장과 그 특징


GPT의 Evolution Tree

- GPT: 대규모 텍스트 기반 데이터를 통해 교육받은 언어 모델로, 다양한 질문 및 프롬프트에 대한 고품질의 응답 생성. 거의 무제한의 저장 용량과 속도와 확장성을 장점으로 가지나, 교육받은 데이터의 품질과 양에 의해 답변 결과가 제한되며, 문맥과 뉘앙스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작업에서는 약점이 나타난다.


작가의 이전글 GPT로 NFT 발행, 암호화폐 득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