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쉬다가 "서진이네 2"란 TV 프로그램을 보았다. '서진이네'는 한국 배우들이 외국에서 제한된 기간 동안 식당을 운영하는 관찰 예능인데, 참여한 모든 배우들이 스스로 할 일을 찾고 배려하는 모습 덕에 연일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준다.
이번 시즌에서는 주방보조로 새로 합류한 '고민시'란 인턴의 활동이 눈에 띄었다. 다른 배우들이 신입 인턴이 당황하지 않도록 '천천히 하면 된다~'라고 미리 말해주며 도닥여 주는 배려심에도 감동 받았지만, 사회경험이 많지 않아 보이는 앳된 '고민시' 배우가 쏟아지는 업무(주문) 속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고 당차게 맡은 일을 해내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슈퍼인턴 '고민시'! 무엇이 다른 걸까?
1. 생산성을 높이는 마법 같은 관찰력과 선제적 대응
슈퍼 인턴 고민시는 주방에서 매의 눈을 가진 닌자다. 주방 보조로 단순히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수의 작은 움직임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끊임없는 세심한 관찰을 이어나간다. 사수가 미처 말하지 못한 필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정말 감탄을 자아낸다.
"아, 사수님이 매운 갈비찜을 요리하시니, 다음에는 담을 그릇이 필요하겠어!"
그릇을 미리 준비하거나, 국자를 가져다 놓는 등 그녀의 작은 행동들은 주방의 리듬을 깨지 않고 원활하게 돌아가게 만들며, 베테랑 사수, 박서준배우가 이끄는 주방의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인다. 직장에서도 이런 능력은 금상첨화다. 상사나 동료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능력은 팀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마법 같은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2. 혼돈 속에 질서를 창조하는 체계화란 예술
'고민시'인턴의 또 다른 강점은 업무 처리 과정을 체계화하는 능력이다. 그녀는 주어진 작업들을 순서대로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어느 음식을 언제 준비하고 어떤 순서로 나갈지,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놓치지 않는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실수를 줄이고 작업 속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현대 직장에서는 다양한 업무가 동시에 주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체계적인 접근과 명확한 우선순위 설정은 업무의 질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필수적이다.
3. 팀의 심장을 뛰게 하는 긍정 에너지
고민시 배우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중요한 특성은 열정과 긍정적 에너지이다. 많은 업무로 주방 가득 열기가 가득해도 그녀는 지치지 않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팀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는 전체적인 팀워크 향상으로 이어진다. 또, 자기가 조명받는 순간에도, 함께 이끌어 준 동료나 사수의 노고를 잊지 않고 그들에게 공을 돌린다.
직장에서도 이러한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기술적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협업 정신은 정말 절대적 필수 요건이다. 긍정 에너지를 뿜뿜 하는 동료가 있다면, 지루한 회의와 업무로 인한 피곤함이 조금은 완화되지 않겠는가!
변하지 않는 인재의 요건
개인의 자유가 매우 중시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세상의 빠른 변화로 어제의 트렌드가 오늘은 구식이 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서진이네 2"의 모든 배우들과 고민시 인턴을 통해 알 수 있는 바는, 누구든 함께 일하고 싶은 '완소 동료(완전 소중한 동료)', 인재의 기본적인 요건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1. 주변을 세심히 관찰하여
2. 동료의 필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능력
3. 업무를 체계화하고 우선순위를 조율하면서도
4. 끊임없는 열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하는 능력
위에 열거한 요소들은 모든 환경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인재의 주요한 덕목이다. '서진이네 2'의 '고민시' 배우가 보여주는 모습은 이러한 자질들이 어떻게 팀의 성공과 개인의 성장을 이끄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거 같다. 우리가 이 기본적인 자질을 내면화하고 실천한다면, 어떤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고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우리 회사에도 '고민시'배우와 같은 완소동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