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번째 걸음. 10년 후, 우리는
열 마디의 말보다 하나의 행동이
밤새우는 걱정보다 순간적인 직감이
날 크게 한다.
누군가가 부르는 내 이름이 가벼워지지 않게.
올해 졸업을 하고
파란만장한 7개월을 보내고
10월에 접어들었다.
26살의 10월에 서서,
소원이자 다짐을 다시 한 번 되새긴다.
'시간이 흘러서,
사람들이 부르는 내 이름이 가벼워지지 않길.
진중하고 멋있는 이름이 되길.'
말뿐인 걱정 말고
확실한 행동으로
살아가자 우리 청춘.
10년 후, 우리는
좀 더 큰 이름을 가진
좀 더 큰 사람이 되어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