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번째 걸음. Dear. My Friends
정말 힘들고 아파서
'헉'소리도 안 나올 때,
"힘내"라는 말 보다 손 한번 잡아주고
"울지 마"라는 말 보다 "울어"라고 말해주는
친구가 되어야겠다.
속이 '콱' 막혀서
숨조차 안 쉬어질 때,
말뿐인 걱정 보다 등 두들겨주고
잔소리하기보다 너의 말을 먼저 들어주는
친구가 되어야겠다.
너에게.
Dear. My Friends
나에게 넌
손을 뻗어주고
발걸음을 맞춰주며
구멍 많던 내 삶을 메꿔주는 존재.
고맙고 고맙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