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보내는 편지
속이 답답해요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도요.
하루 푹 쉬고 나니 생기를 되찾았어요
몸은 아직 건강해요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아마 훈날의 저는
답답해 하는 지금을 가여운 무지함 정도로 취급하겠죠
기억 없이 느린 시간을 보내요
뻥 뚫린 바다를 보고 있는데
간절히 바란 그 풍경인데
가슴이 시원하지 않네요
코 끝이 시린 추위가 필요해요
그 추위에 어묵탕과 소주 한 잔, 술 친구
내 보수로 꼭 챙겨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