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거리는 가을바람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집을 나섭니다.
걷기 좋은 이 계절,
걷고 싶은 이 길을
늘 함께 하고픈
사람과 걷습니다.
어릴 적 온천천은 말 그대로 똥물이었다.
하수도가 그대로 연결되어 있던 이 하천은
대대적인 정비공사를 시행하여 지금의 친수공간이 되었다.
죽어가던 이 하천이 이렇게 바뀔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인간의 노력에 자연이 화답하듯
물고기가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고,
오리가족의 물질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날아다니는 왜가리가 낯설지 않은 공간이 되었다.
수달도 있다고 하는데 본 적은 없다.
(온천천의 금정구 구역은 시멘트와
그래피티 아트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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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주차.
더 불편한 대중교통.
많은 차량 이동(도시고속으로 이어지는 도로)이
해결된다면
정말 완벽한 곳이 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