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을 왜 돌려 말할까?
요즘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말투가 있습니다.
바로 "~인 것 같습니다"라는 표현 방식입니다.
왜 이 말투를 의식적으로 피하려고 할까요?
어느 순간부터 내 생각을 돌려 표현한다는 의식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정리됩니다.
첫째, PM/PO로서 명확한 의사 전달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회피 본능이 작동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당연하지만 이 말투를 한 번에 고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오히려 "~인 것 같다"는 표현이 더 자연스럽거나 배려의 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없애기보다는, 더 나은 방식으로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것 같아요, 이게 맞는 것 같아요 대신
"이렇게 하는 게 사용성 측면에서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상황에선 이 선택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돼요."
처럼 더 명확하고 책임감 있게 말하려고 합니다.
MBTI 'T'가 너무 유난 떠는 걸까요? ㅎㅎ
하지만 이 말투를 바꾸려는 노력만으로도
예전보다 생각이 더 또렷해졌고, 제 말에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된 것은 분명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좀 더 명확하게 표현하는 방식이 있거나,
저와 비슷한 고민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
#PO #PM #의사전달 #커뮤니케이션 #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