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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ongwon Aug 29. 2020

면접에서 긴장을 덜 수 있는 방법

나에 대한 질문 미리 파악하는 방법

면접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무슨 질문을 할지 몰라서이다. 

내가 준비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어떤 것보다 깔끔하고 그리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이 순간 100분 토론에 출연해도 될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질문 즉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이 들어오는 순간 거의 모든 사람이 어버버 거린다. 나의 경우엔 S사 면접에서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 급격하게 날갯죽지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며 겨드랑이에 대동여지도를 그린채로 면접을 봤었다. 내가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헛소리와 함께.


그렇다면, 위의 좋지 못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나에게 주어질 질문에 대해서 미리 알고 가는 것이다. 나에게 주어질 질문을 미리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면접을 많이 보면 된다.


이게 뭔 개가 풀을 뜯어먹다가 텀블링하고 아빠 안녕하세요 한국말로 또박또박 말하는 소리 같을 수 있다. 당황해하지 말아라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면접을 많이 보다 보면, 내 자기소개서와 이력을 보고 면접관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렇게 하다 보면 내가 생각하는 예상 질문을 벗어난 새로운 질문들이 많이 쏟아진다. 이 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잘 준비하고, 정말 가고 싶은 회사의 면접에서 써먹으면 된다.


이 방법은 아래 단계로 진행하면 된다.

1. 자기소개서 내에 활용할 에피소드를 확정하고, 그에 맞게 내용도 700자 기준으로 확정한다 

2. 서류 지원에 큰 공을 안 들여도 면접은 볼 수 있을 것 같은 회사들을 리스트업 한다

3. 이력서 기본 틀을 다운로드하여 에피소드별로 A type, B type, C type 등으로 만든다.
    - 예를 들어 내가 활용하고 싶은 에피소드가 8개 정도 있다면, A는 열정 창의를 B는 성실 끈기를 C는 커뮤니케이션과 협동심을 강조한 에피소드만 적용해 만든다

4. 리스트업 회사들에 type별로 이력서를 보낸다

5. 면접이 잡힌 회사에 그냥 간다 준비 없이

6. 나에게 오는 질문들을 확인하고 일단 대답한다

7. 집에 와서 각 질문들을 확인하고, 베스트 답변으로 수정해본다

8. 내 자기소개서에 대한 질문 DB를 만든다

9. 내가 가고 싶은 회사의 면접 즉, 실전에서 써먹는다.


내가 보는 내 이야기에 대해 남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은 내가 남들이 궁금하겠지? 하는 사항과 다르다. 내 자소서를 보고 이걸 궁금해하겠지? 만 생각하고 답변을 준비해 갔으니,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들이 나오는 것이고, 면접을 망치게 되는 요인이 된다. 이에 자잘한 면접 경험을 쌓으면 실무자 입장에서 당신의 자기소개서를 보고 궁금한 사항을 내가 직접 경험하게 되고, 진짜 가고 싶었던 회사의 면접에서 써먹을 수 있는 총알들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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