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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뷰티 연금술사 Aug 28. 2018

평상심을 키우는 방법(3)

세 번째 훈련: 상대방에게 공감하기

아니 평상심을 가지려면 

오히려 감정적인 요소를 배제해야 하는 거 아냐?

더더욱 상대방에게 이입되어 동화되면 안 되잖아.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거잖아.


라고 주장한다면...


글쎄... 나는 반만 동의할께.

나머지 반은 그러한 감정, 상대 논리에 동화될 필요가 있어.



어떠한 이슈나 결정을 앞두고

팩트와 논리, 효율성에 의한 판단이 꼭 올바른 것이다라고

할 수 있을까?


만약 그러한 것이 옳다면,

세상 모든 일에 의견이 갈리거나 분란이 생기지 않겠지?


굳이 영웅이 한 사람을 구할 것인가, 

다수를 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을 거고.

굳이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으로 보이는 일들에 대하여 재고할 가치도 없겠지.




평상심(平常心)


직역: 특별한 일이 없는 보통 때와 같은 마음

의역: 특별한 일이 있어도 보통 때처럼 흔들림 없는 마음


더 나아가서,

평상심은 어떠한 상황/이슈에도

치우침없는 기준에 따라

문제를 바라보고, 대안을 찾아가는 마음이다.


치우침없는 기준이라는 요소는

객관적이고, 팩트를 기반한 관점이라면,


대안을 찾아가는 마음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조율하고 협상하는데에는

공감이라는 요소가 필요하다.


모든 문제와 사건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발생하는데 이것을 대화없이 해결할 수 없다.


사회에 만연한 "갑질"

성별과 세대, 계층간의 "혐오"

극단적인 자기주장의 행동 "폭력"


위의 모든 문제들은 상대에 대한

공감이 없이 무작정 자신이 옳다는 식의

그릇된 마음의 표현이다.


따라서,

대화는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가끔 나도 수긍 하지 못 하는 상황이 있다.

상대방에 대하여 이해하려 노력해 봐도,

내가 가진 생각의 범위가 그 정도까지 공감하지 못 하더라.


나름 상대방의 사정과 마음을 헤아리려 해도,

내 공감능력이 그 정도가 안되는 걸 어찌하랴.


그렇기에 더 공감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내가 그 사람의 입장이라면...."

"그 사람과 나 사이에 공감할 부분은 무엇일까"

"그 사람이 바라보는 나는 어떠할까?"


섣불리 결론지어 입 밖으로 내뱉기전에

몇 번이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시뮬레이션하자.


우리는 싸우기 위해서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잘 되기 위해서 함께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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