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북이가 좋다. 나랑 닮아서...
지금 힘들고 방황하는 친구들에게!
거북이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질긴 생명력과 나이가 들 수록 견고 해지는 등껍질을 가지고 있어.
다른 동물을 공격하지도, 해하지도 않는 온순함이 있지만 한편으론 강한 치악력으로 한번 물면 쉽사리 놓아주지 않는 집요함도 있지.
지상에선 느려 보여도, 자신의 필드인 바다에서는 자유롭고, 빠르게 헤엄을 쳐.
회사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어.
누군가는 새처럼 높이 날고, 매번 빠르게 비상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깊은 바다를 헤엄치며 먼 목적지까지 제 갈길을 가지.
때로는 겨울 잠자는 곰처럼 웅크리고 때를 기다리기도 해.
무엇이 더 낫고, 좋은지의 비교는 무의미한 거 같아.
남의 말, 남 눈치에 맞춰 나를 재단하기보단,
진짜 나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집중하자고.
내가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가 중요하지 않을까?
여러모로 다 힘든 시기겠지만
우리 모두 너무 조바심 내거나 좌절하지 말자.
억지로 몸에 안 맞는 옷을 입으려 하기보단 우리에게 맞는 옷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니까.
우리는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니까.
풍랑을 만나거나 중간에 잠깐 길을 헤매더라도 방향만 잃지 않으면 결국은 목적지에 도착하는 법이니까.
우리에겐 길이 없는 게 아니라,
길을 찾고 있는 중일뿐이야
나와 같은 친구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