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해에 내려왔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기 전 가장 마음에 걸렸던 것이 미국 친구였다. 한국어를 나와 함께 ㅋ 열심히 배우고 있었는데, 내가 승선을 안한다고 해서 참 좋아 했었는데, 동해에 왔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화상채팅. 나 그런거 꽤나 부끄러워 하는데, 또 익숙해지니 괜찮더라. 친구들한테 화상채팅도 하자 하고, 모 ㅋㅋ 져니 고마워!
그렇게 오늘 처음으로 화상채팅으로 공부했다. 형광등 때문에 각이 안나와서 고생. 처음에는 카톡으로 했는데, 화면이 자꾸 돌아가게 보여서 스카이프로 했다. 그리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니 서로 검색도 할 수 있고, 손으로 직접 쓰던 것을 카톡으로 바로바로 쏴 주니 정리할 때도 편한 듯...
그리고 윌리엄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같이 공부하던 교재 스캔해서 보내줘서 같이 읽고, 공부하고 할 수 있도록 하고.아.. 좋다.
얼마 전, Grammar in use 스타일로 한국어 문법 질문을 만들어서 보내줬는데, 그 피드백도 받았다. 홍콩에 계시는 슬아쌤께도 받았던 피드백과 비슷했음. 보기를 넣으면 좋겠다는 것. 설명을 넣으면 좋겠다는 것. 비슷한 문법을 같이 넣으면 좋겠다는 것. 그리고 동사원형을 제시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 너무 좋았다고 말해주니. 내가 다 뿌듯하다.
없으면 만들어야지 하고 단순하게 시작했던 일인데, 좋을 것 같다. 한국어문법 책이랑 국립국어원 문법의 예문을 단순 긁은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윌리엄 수준의 급 보다 약간 어려운 것 같아서, 풀면서도 배운다는 느낌일 듯. 만들어 놓긴 했지만, 피드백을 참고해서 좀더 수정한 다음에 보내줘야지 : )
기술의 발달은 참으로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하구나. 생각이 들었음.
좀더 친해져야지.... 특히 스마트폰. 스마트하게 사용하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