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토리니가 보이는 추암해수욕장

by 꿈꾸는 앵두

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났다. 깬지 12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씻고. 아빠가 한시간 동안 세차를 하셨다며 드라이브 가자고 하신다. 목적지는 집근처 추암해수욕장. 집에서 걸으면 40분. 차로 5분. 소박한 해수욕장인데 예전 동해물과 백두산이 나온 촛대바위가 있어서 유명한 곳이다. 기찻길이 있어서 차 한대만 굴다리를 통과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굴다리를 기준으로 안과 밖에 주차장이 나름 잘 구비되어 있는데, 사람 심리가 조금이라도 덜 걷고 싶은 지라 복잡한 안에다가 다 주차한다. 우리도 예외는 아님. 안으로 들어갔다. 예전에 비해서 주차장이 좀 넓어졌지만 그래도 복잡하다. 운이 좋게 주차를 했다. 주말이라 다들 나들이 왔나보다. 옛날 민박들을 다 헐고 3층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섰다.

맘에 들지 않는다.

왼쪽 편에 어설픈 조각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바다. 저 멀리 삼토리니도 보인다. (삼척+산토리니 ㅋㅋ) 바다가 동해와 삼척 경계에 있다. 동해시 바다는 추암. 조금 걸어서 가면 삼척의 어느 바다. 이름이 뭐더라. 후진이던가. 기억이.... 그 쪽 바다가 조금 더 정겹다. 집들 지붕을 알록달록 페인트로 칠해놓고, 집집마다 소박한 벽화도 그려져 있다. 그 앞에서 그냥 가기 아쉬우니 오뎅(어묵이라 해야 하지만...ㅋ)도 사 먹었다. 이사부공원을 돌아(계단 겁네 높음....ㅠ)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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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무도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람 참 많았음..

날씨는 아주 맑은 날씨도 그렇다고 아주 흐른 날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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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삼토리니가 보임. 삼척 쏠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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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비밀은. 앞에 새우깡을 들고 서 있는 형제가 있었다. 역시. 먹이 앞에서는.

주문한 블루투스 키보드가 왔다. 노트북을 살까 했는데, 그닥 많이 들고 다니지도 않고, 집에 데스크탑이 있어서 구입을 보류했다. 한국어교육으로 파견을 나가게 되면 필요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서는 그닥 필요가 없다는 결론. 나의 핸드폰은 노트3라서 좀 크다. 일반 펜을 놓아보았다. 가로길이는 A4 사이즈 세로 길이다. 봄에 국내여행 갈 예정인데, 그 때 들고 가야겠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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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쉬었다. 토요일이니까. 매일매일 잘 쉬고 있지만, 특히 더 잘 쉬었다. 오랜만에 티비도 보고. 근데 티비도 재미없...... ㅠ 내일이나 모레는 망상해수욕장에 가서 커피 마시고 와야겠다.

그곳에 맛난 커피숍이 있다. 날씨야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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