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가 유행같은 한국을 보며
한국에 들어와서 매일 매일 인터넷을 하면서.
(인터넷 없는 생활을 8개월이나 하였더니 더욱 소중하게 느껴짐.)
느끼고 발견한 점 중에 하나가.
먹방에서 여행으로, 퇴사로 그 유행이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흠...
이를 주제로 한 글들, 이를 주제로 한 만화들도 많이 있고.(브런치만 보더라도.)
자신의 꿈을 위해 퇴사를 결심한 이의 이야기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론,
다 장단점이 있다.
긴 회사생활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감히 더이상 손가락을 움직여 쓸 순 없지만.
그러다 문득.
2008년 패션회사 해외영업부 4개월 다니고, 2009년 청소용품회사 해외영업부 2개월 다니다 퇴사. 그 이후 시간이 흐르고 흘러 2015년에 다닌 호텔. 8개월 다니다가 크루즈 탄다고 다시 퇴사. 한 나는 이 시대를 이끄는-_- 퇴사의 선두주자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ㅋㅋ
여튼.
조금씩이지만 일에 대한. 삶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에 괜히 흐뭇해 짐. 하지만, 꼭 알아두었으면 좋겠다. 내가 퇴사를 많이 해 봐서 아는데 퇴사 이후의 삶이 또다시 무언가를 하여 월급만큼의 수입이 있기 전까지는, 아니면 본인의 철학이 뚜렷하고 분명하지 않은 한은 그리 환상적이지는 않다는 것... 생각보다, 각오한 것보다 더 힘들 수도 있다는 것.. 무한한 시간, 더딘 결과, 안갯속같은 미래, 불안함, 월급없는 생활, 갈 곳없는 생활들이 말이지...
문득 브런치 나우에서 매일 꼭 한 번 이상은 보는 퇴사 이야기를 보며 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