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아서 쓸께요.

by 꿈꾸는 앵두

그냥 좋다. 글을 쓰는 게. 그것을 사람들이 읽어주면 더욱 더 좋고, 좋아요 한 번 눌러주시면 힘이 되고 , 개인적으로 질문과 조언을 구하는 분들도 계시고 하다. 개인적인 바램은 스크롤바를 쭉쭉 내리며 글을 훑는 게 아니라 내가 고민하면서 쓴 글을 읽어주고,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다. 그래서 댓글이나 쪽지, 이메일 등이 오면 성심성의껏 답변 하려고 노력한다.


얼마전 블로그를 비공개로 바꾸었다. 브런치의 크루즈 관련 글들도 발행취소로 돌렸다. 블로그에는 클럽메드 지오(발리 이야기), 워킹홀리데이, 영어, 그리고 브런치와 같은 크루즈 승무원과 한국어교육 이야기가 있었다. 비공개를 돌리며 쓴 글에는 글을 두고 두고 읽고 싶은데 비공개로 돌려져서 아쉽다는 분들도 계셨다.


문득 글을 쓰는 것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도움이 되고 싶다는 사소한 바램에서 올리기 시작한 정보성 글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본인이 경험하지도 않은 일들을 인터넷의 검색만으로, 책만으로의 공부만으로 마치 전문가라도 되는 듯 이야기 하며 심지어 다른 이들에게 조언하시는 분들의 블로그를 보았다. 터무니가 없다. 그리고, 점점 통계에 목매는 내가 보였다. 관심에 목마른 사람처럼 말이다. 그래서 비공개로 돌렸다. 일종의 자기 반성과 생각의 시간이 필요한 타임 이랄까...


승선을 하기로 결정했고, 곧 배를 탄다. 지난 번 경험과는 좀 더 다른 항해가 될 것이고, 새삼 기대가 되기에 기록을 잘 하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나다운 글을 쓰고 싶다. 잘 쓰는 글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 하루하루 기록하는 것이 좋았고, 주절주절 이야기 하는 것이 좋아 블로그 브런치 글들을 써 내려갔다. 물론, 중간에 정보성 글들을 올리며 변질되긴 했지만 말이다.


그런 기록들을 모아 꼭 책들을 내고 싶다. 수익성이 없는 거라 출판사들에서 안받아주겠지만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니까. 꼭 책을 내고 싶어서 의무감에 쓰는 게 아니라 그냥.. 좋다.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하는 게.


나의 이야기를.

나의 의견을.

나를.


자유롭게 쓰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

앞으로도 쭈욱.


투비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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