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소개서

지원을 위한 자기 소개를 쓰면서

by 꿈꾸는 앵두

그냥 좋아서 쓸게요. 를 마지막으로 써니 끄적끄적 매거진에 글은 더이상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 9월의 어느날 불현듯 게을러져서는 안되겠다 생각해 매일 쓰기 시작한 크루즈 승무원 다이어리도 나의 하선과 더불어 방학에 들어갔다. 괜히 아쉬워 발행취소를 했던 글들을 다듬어 미련이 남는 듯이 깨작깨작 업데이트를 하고 있고.


어느 회사의 자기 소개서를 쓰면서 나를 소개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구나 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비슷한 일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을 해 보고 싶을 때, 자격증으로는 딸 수 없는 관심을, 점수로 매길 수 없는 열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려웠다. 특히 한국어는 더 어려운 듯. 안그래도 한국어수업 자료를 정리하면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터인데.


나는 휴가 중인 크루즈 승무원인 걸까.

그게 나를 소개하는 말인 걸까.

문득.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을 하게 되면서 머리가 아팠다.

자자.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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