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지인이 산다는 건
한글날 연휴부터 1박 2일 동안 친구 두 명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어제와 오늘은 좀 쉬려고 집에 있었다.
석고 방향제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늘 올린 글은 어제 이미 다 써 놓은 글이었다.
어젯밤 그 글을 쓰면서, 얼마전 참석했던 '독거당' 모임에서 한 분과 이야기 했던 '야학' 이야기가 궁금하여 연락을 취했다. 관련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그분께서 위스키 좋아하냐고 물어보셔서, 여차여차 급 만나 위스키 한잔을 하며 토요일 밤을 보냈다.
어제의 과음으로 오늘은 쉬어야지 했는데.
저녁시간이 조금 지나고, 친구가 판교 가도 되냐면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20분 뒤.
어제에 이어 이틀째 번개를 했다.
친구는 내가 친구 커플을 위해 만든 건담 석고 방향제를 가지고 오기 위해서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끔 이러한 번개를 갖는 친구라 부담 없고, 기분 좋은 만남이다.
어제 문득, 주변에 부담없이 부를 수 있는, 만날 수 있는 지인이 산다는 건 꽤나 기분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것저것 재지 않고, 부르면 부르는 데로 나와주는 이가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이다.
지방에서 자고 나서, 지방에서 학교도 다니고,
연고 없는 이 서울 하늘아래에서 조금씩 인연들을 만남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