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기 프로젝트 시작

시작이 반이라는데 결국 반만 하는 건 아니겠지

by 꿈꾸는 앵두

크루즈 승무원 글은 책을 내려고 쓴 것이기에 책 내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한다. 기록은 기억을 앞서니 기록하기로 한다. 2년전 다른 이야기로 잠시 시도했었던 원고 투고는 지금 읽어보니 부끄러움으로 오그라들기만 하지만 그것 또한 시행착오고 나의 소중한 성장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 허나 가까운 미래에는 또 읽어보고 싶지 않다. 그때의 출간기획서는 정말... ㅋㅋ


한달동안 집순이를 하며, 하루 종일 컴퓨터를 붙들고 있다. 무엇을 하는지 그렇게 시간이 잘 간다. 내가 하는 일이 그렇다. 딱히 뭘 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 또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도 아니다. 눈에 보이는 일은 아니라 불안하다는 것만 빼면 시간도 잘가고 집에서도 눈치 안주니(4월에 승선한다고 했다ㅋ) 마음도 편안하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라고 쓰지만 고민과 불안과 생각은 늘 많다............


진로에 대해 열심히 고민한 결과 3가지 보기를 준비했다. 배를 다시 타거나, 코이카 봉사활동을 가거나, 돈은 적어도 되니 영어 쓰는 칼퇴하는 일반 직장에서 일하며 한국어, 번역공부를 하기로. 책 내는 것은 보기에 없다. 왜냐면, 그 무엇을 하든 해야 한다고 결심했으니까. 고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 고민한 결과 3가지 보기를 준비했다. 자비출판을 하거나, 텀블벅 펀딩으로 독립출판을 하거나,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 하여 출판을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나 스스로! 혼자 힘으로! 헤쳐나가는! 그런 삶이 참 좋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그럴 수 있다면 굳이.


전체 일기 글만 96쪽이 나왔다.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수정을 하고 있다. 샘플 원고로 보낼 9월까지의 글은 한 5번 정도 읽고, 읽고, 읽었나보다. 43쪽이 나왔다. 출간기획서도 썼다. 꾸미려는 것 없이 보태려는 것 없이, 사실에 입각하여 마음을 담아 썼다. 여전히 이 책에서 말하려는 것이 뭔지, 누군가 말한 진정성이라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는 이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지만.


어제 한 곳, 오늘 한 곳. 문의 한 곳. 지정양식 출간기획서 작성 중 한 곳. 조금씩 시도해 보려고 한다. 조급해 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급해 하겠지. 나도 사람인지라.


내가 책을 내는 이유는 세가지 정도 이다.

내 만족과 기록, 누군가에게 도움, 용기, 위로, 공감을 주고, 사람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매개체.

2018년도에는 꼭 책을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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