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투고
출간기획서는 관련 글들을 많이 읽어보려고 했다. 내가 직접 양식을 만들어 사용했는데 양식 말고 내용은 내 원고의 이력서인 만큼 나름 공을 들였다고 생각은 하는데 썩 만족스럽지 않다. 읽어 볼 때마다 수정을 하게 된다. 설득력있게 글 쓰는 건 늘 어렵다.
샘플원고는 어느 정도, 어떤 형태로 제출하는 게 좋을지 몰라 가장 처음으로 투고 하고 싶은 출판사에 문의 메일을 보냈다. 감사하게도 며칠 뒤 출간기획서에 포함되어 있으면 하는 내용과 샘플원고 1/3 정도는 보내주었으면 하는 답변을 받았다. 그렇게 또 출간기획서와 샘플원고 작업을 하였다. 목표했던 날짜가 있었는데 몇 일 늦게 투고를 하기 시작했다.
우선 문의 메일을 보냈던 출판사에 투고를 한 후, 출판사 검색을 시작했다. 서점에서 접해봤던 책들을 출간한 출판사를 중심으로 리스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해당 출판사가 출간한 책들의 목록을 살펴보며 대략적으로 어떤 종류의 책들을 출간하는지 쭉 보았다. 내 원고 같은 경우에는 여행.에세이.직업.일상 기록 등을 중점적으로 보았다. 어디선가 읽은 것으로는 운(이라고는 쓰지만, 출판사와 출간방향이 잘 맞고, 시기가 잘 맞는 것)이 좋으면 한두군데 만에 연락이 오고, 아니라면 몇 십군데 투고를 해야 한다고 하던데. 벌써부터 괜히 주눅이 든다. 그렇게 며칠에 걸쳐 총 5군데에 1차 투고를 하였다. (이게 몇십차 까지 되진 않겠지?ㅠ) 그런후 오늘까지 서울에 다녀왔다. 서울에 2주 가까이 머물러서 브런치에 글을 올리지 못했다.
혹시 궁금해할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밑은 투고했던 5개의 출판사의 답변.
1. 향후 2주간 답변이 없다면 출간이 어렵다는 것으로 간주해 달라는 답변 -> 2주가 지남.
2. 전날 저녁 투고를 했음에도 그 다음날 아침에 출간방향이 적합치 않다는 답변이 옴 -> 출판사의 출간방향 파악을 잘못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3. 1주일 뒤 쯤, 출간이 어렵겠다는 답변
4. 원고 접수 후 원고가 잘 접수되었고, 7일 정도후까지는 회신을 주겠다는 자동 발송 이메일이 옴-> 10일 후에 내 글에 대한 짤막한 피드백과 함께 납득가능한 출간의 어려움을 설명하는 답변을 받음
5. 아직까지 답변 없음
많이 바쁘실 텐데도 무려 답변까지 보내주심에 너무 감사했다. 특히 4번의 출판사는 나의 글에 대한 짤막한 피드백도 보내주셨는데 얼마나 감동스럽던지. 그날 하루 종일 행복했다는 건 안비밀.
첫술에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제 2차 투고를 준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