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먼저 신청한 선생님께서 '선생님, 8시 반에 가세요~' 하셨다.
'사람이 엄청 많나보네. 1시간은 기다린다는 생각으로 가야겠다.'
난 아침잠이 아주아주아주아주 많은 사람이다. 평소에 1~2시에 자고 요즘같이 오전 스케쥴이 비어 강제 휴식을 보내고 있는 시기에는 더더욱 늦게 잠든다. 3시....쯤?; 초등학교 8시 40분 출근은 정말 모험같은 것이었다! 참고로 주말에는 몰아서 잠을 자는데 10시간 이상 14시간까지도 잔다ㅎㅎ
8시 반까지 고용복지센터에 도착하고 싶었지만 8시 반에 집에서 출발했다ㅋ 9시 땡 하고 도착했는데 열 재고 도와주는 분이 계셨고 서류도 주시고 안내해주셨다.
서류를 받아 안내받은 4층으로 갔는데 거기 계신 분은 공공알바하는 분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핸드폰만 하고 굉장히 불친절했다. 큰 공간에 들어가니 칸막이 있는 책상들만 있었고 담당으로 보이는 두 분이 책상에 앉아 있었는데 인사는 기대도 안했지만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말도 안해주길래 그 두 분 있는 곳 책상으로 가니 '저쪽가서 작성하고 오세요~' 하더라.
내 뒤로 두 세 분이 더 들어오시니 그제서야 '가져오신 서류 3장 모두 작성해주시고~ 두번째 장 구직등록은 미리 등록하신 분은 안하셔도 된다. 다 작성하신 분은 앞으로 가져와달라' 하며 마이크 켜고 설명하기 시작.
다 작성하고 다시 내려와서 그제서야 번호표를 받았다. 미리 뽑아놓은 것을 나눠주셨는데 들어가보니 내 앞에 9명 있었다. 1시간 기다려야한다고 마음 먹어서인가 기다리는 30분이 짧게 느껴졌다.
미리 동영상도 듣고, 구직등록도 해서인가 신분증 제출만 하고 조금 기다리니 아래 구직 수첩과 안내 자료집을 주시면서 설명해주셨다. 인터넷으로 전송할 거기 때문에 올 필요없고 2주 뒤인 22일에 온라인으로 처리하면 된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2가지 정도 질문했는데도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너무 감사했다.
분명 내 앞의 어떤 분 때문에 답답하셨을 그 상황이 충분히 마음으로 전해졌었는데도 친절하게 인사도 해 주시고, 설명도 해 주시고 감사했다. 사람 상대하는 일은 특히 돈 관련한 일들은 너무 힘들텐데...
8시간 기준이 아니라 4시간 기준으로 책정이 되었다. 120일.
120일 받을 수 있는데.... 받을 수 있는데.....
그래도. 일 하는 게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