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을 배우러 간다고 이야기 쓴 것이 정말 엊그제 같은데 4회 기본 과정을 모두 마쳤다.
100%로 출석률을 자랑하며. 즐겁게 배우고, 마시고, 이야기 한 시간이었다.
내가 배운 곳은 씨에스타 라고 하는 칵테일 동호회인데 각 기수를 12명 최대의 정원으로 모집한다. 그렇게 첫주는 빌드 기법, 스터 기법, 쉐이킹 기법, 플로팅 기법 각 기법을 각각 한 주 배우면 과정이 끝난다.
#1.
12명의 우리 기수는 수업이 끝난 후 늘 함께였다. 밤까지 쭈욱. 술을 다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그리고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업, 다양한 경험들을 만나 쏟아내는 이야기들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수업 때는 너무 아쉬웠는지, 밤사도 가서 신나게 ㅋ 놀다가 왔다. 히히. 즐거워.
#2.
무턱대로 응시한 조주기능사 자격증 필기를 보았고, 가채점 결과 합격이다.
이런 자격증이 있는 줄은 알았는데, 내가 응시할 줄은 몰랐다. 준비 기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그 마저도 회사에서의 슬럼프를 핑계로 매일 술을 마시며 진짜 공부한 건 이틀이나 되려나. 두세시간 정도? 그래 운이 좋았다. 한파가 몰아치던 주말. 오랜만에 보는 시험이라 떨리기도 하며...
이제 실기 준비해야지.
3월에 실기 시험이다.
하하.
#3.
옛날 보스는 내게 커리어나 쌓으라고 조언했고, 지금 보스는 너무 즐겁겠다며 격려해줬다.
칵테일. 술과 함께.
한동안은 행복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