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을 선물 보따리로 받음ㅎ
과연 두 자릿수 차까지 갈 것인가!!! 표지는 완성되었고 내지 디자인은 이후에는 1~2회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텀블벅에서 수정 요청된 것을 말씀드리고 내지 디자인 중에 내가 발췌해서 쓰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내가 의뢰를 하고 비용을 지불했지만 아직 최종이 아니니까) 페이지 발췌해서 다 보내주심. 그리고 텀블벅 목업 파일도 5가지만 여러 가지로 만들어주셨다.
인스타에 올릴 것도 필요하니까 홍보에 고민을 해 봐야겠다. 인스타 홍보는 참 어렵다아...
의외로 자잘한 수정 사항이 많았고 직접 만나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카톡과 PDF 주석 기능으로만 소통하니까 여러 번 왔다 갔다 해야 했다. 다른 분들도 이렇게 작업하는지는 모르겠다ㅎㅎ
무슨 일이든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한 가지 일에 집중력 있게 노력과 시작을 투자할 수 있다면 다른 이야기지만 11월 말 출간은 애초에 여러 일을 병행하고 있는 나로서는 무리였었다. 욕심을 부렸다면 했겠지만 내 몸도 마음도 피폐해졌을 듯.
표지는 완성되었는데 생각해 보니 뒤표지에 ISBN 신청 후에 기입하는 일이 남았다. 앞표지에는 출판사 이름도 적어야 하고... 인쇄용으로 책날개까지 있는 형태로 받았다.
5차라니! 중간에 페이지 수가 맞지 않아 사진을 하나 추가하는 과정에서 수정이 많이 이루어져야 했다. 표지와 마찬가지로 카톡과 PDF 주석 기능으로만 소통하다 보니 나의 의도와 디자이너 분의 이해과 작업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여ㅠ 좀 소심한(?) 내 성격도 한몫하는 듯하다.
그래도 바이올렛 느낌의 디자인이 참으로 마음에 든다. 파란색만 생각했던 나는 이래서 역시 디자이너... 생각을 하게 했더랬지...
내지 디자인이 완성되면 샘플북 만들어서 확인하고, 수정해서 다시 만들고 그다음에 인쇄소에 넘기는 과정을 거칠 것 같다. 서울에 살았다면 인쇄소 방문도 하고 했을 텐데 일단 청주에서 찾아보고 안되면 온라인으로 견적을 받고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책도 책인데 사업자등록이나 기타 부분을 공부해야 하니 일이 두 배인 듯. 그래도... 다 쓸모가 있는 작업들이라 생각한다. 혹 준비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니 열심히 기록! 나를 위해서도 열심히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