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지는 거 아니야?

in Bermuda

by 꿈꾸는 앵두

크루즈 승무원으로 세계 일주 크루즈를 타고 두 바퀴를 돌았다. 돌이켜보면


내 인생에 이런 곳을 다신 가볼 수 있을까?


하는 곳에 참 많이 다녔다. 버뮤다 섬도 그중에 하나였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많이 들어봤어도


버뮤다는 섬이라는 점,

미국 동쪽 바다에 있다는 점,

영국 영토라는 점은


잘 모를 것이다. 그냥 돌아올 수 없는 곳. 정도의 느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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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는 미국과 가까워 미국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다. 저기에 섬이 있다고? 와우... 섬은 아래와 같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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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에 대한 정보가 없었고,


날씨는 좋았고,


배가 정박한 곳 근처에 보니 이웃 섬으로 가는 페리가 있었다. 가는 시간과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보니 좀 애매했다. 나는 크루즈 승무원이었으니 승객들처럼 긴~ 시간 관광을 할 수 없다.


그냥 좀 쉬어야겠다. 맛난 맥주도 마시고, 음식도 먹어야지. 걸으면서 동네 구경을 했다. 주택들이 파스텔 톤으로 (민트나 연분홍, 연노랑 등) 칠해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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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에 들러 장을 엄청 봤다. 미쿡과 가까워서 그런지 미쿡 과자나 소스 등이 많았다. 나초와 딥을 엄청 샀다... ㅎ


배가 고프니 공원 옆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 가서 햄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맥주를 시켰다. 로컬 맥주는 없다고 해서 IPA 시켰는데 겁도 없이 두 병 마시고는 해롱해롱 배로 돌아왔다는 후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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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옆에 엄청 시끄럽던데 보니 얼마 뒤에 공연이 있다는 홍보하는 소리였다. 잠시 후 보니 화려한 춤 공연이 시작되었다.


날씨도 좋고,

맛난 음식,

맛난 맥주,

풍악도 울리니


천국이 따로 없구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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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좋은 날씨 아래 좋은 음식과 좋은 분위기를 느끼다가 돌아왔다.


배에 돌아오니 다른 친구가 20분 거리에 해변에 다녀온 사진을 보여줬는데 와우. 정말 깨끗하고 파랗고 예쁜 바다였다!


또 버뮤다 기항 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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