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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레터_1019.강박과 결핍이 주는 삶의 여유란 혁명

여러분의 에너지는 어디로부터 나오는가

요즘 시대를 '속도의 시대'라고 하는데, 무엇이든 빨리, 또는 남을 따라가거나 앞서 가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힐링 전문가 김창옥교수가 포프리쇼에서 쿠바로의 여름휴가 경험이 삶의 혁명을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설명했어요.


특히 그는 포프리 대표와 동행한 여행에서 강박적으로 타이트한 여행 일정이 내가 주체가 되지 못했다는 걸 깨닫게 됐다며 내가 주체가 되는 삶의 혁명으로 여유를 갖자는 조언을 전했습니다.



와이파이도 유료카드를 구매해야 했고 1분에 4000원이 과금되는 쿠바의 통신데이터 요금으로 인해 외부와 단절하는 통신의 혁명이 첫번째 성찰이었고, 외유시 한국음식만 선호했던 식탁에서의 혁명이 두번째 였다고요.


김 교수는 이렇게 깨닫게 되자 의지를 가질 수 있었고 한국에서 가져갔던 햇반이나 라면등을 숙소에 팁 대신에 몽땅 두고 떠났다고 해요. 그리고 동행했던 대표에게 과거 '병천순대'라는 음식점 벽에 새겨진 문구를 소개했다죠.


"구름은 바람없이 움직일 수 없고

사람은 사랑없이 움직일 수 없다"


그가 해병대를 마치고 음악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 에너지가 아버지의 결핍과 간절한 바람, 즉 헝그리정신에서 나왔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고 해요.



또 공감이란 것은 경험에 의존하는데, 내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면 풍성해진다고도요.


자신의 에너지는 결핍에서 나왔고 즐거움이 크지 않았던 타이트한 일정을 세운 포프리 대표는 강박에서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구요.


우리가 힐링을 위해 강연장을 찾거나 모바일 콘텐츠를 찾는 것이 어떠한 바람, 결핍으로 인한 것이 아닐까라고요.


여러분의 에너지가 어디로부터 나오는지 돌아보시고 삶의 혁명으로 즐겁고 여유로운 하루 되시길.


From Morni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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