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모닝레터_1018.비움의 미학, 미니멀 라이프

실용을 추구하며 실종된 자아 찾기에 나서


최근 TV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H.O.T. 멤버 장우혁이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한다”고 해서 화제를 모은 바 있죠.


일본에는 냉장고·세탁기·스마트폰도 없이 사는 ‘궁극의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고 3~5인가구에서 1~2인가구로 가족의 규모도 줄어들면서 비움과 버림의 미학, 미니멀 라이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의 트렌드 큐레이션 코너 '어박사의 생활 속 발견'을 진행하고 있는 어희재 기자는 쓸데없는 것에 나를 빼앗기지 않을 자유로 '미니멀리즘'소개했죠.



드라마 '쇼핑왕 루이'의 서인국처럼 지름신이 내려 이것 저것 쇼핑을 하다 보면 정작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사놓고 마음 속엔 공허함만 더할 수 있는데, 이럴 때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해보는건 어떨까요?

 

정보와 소유의 홍수 속에서 실용을 추구하실종된 자아 찾기에 나서는 현대인들이 많아졌다는데요.


미니멀 라이프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불필요한 것을 소유하지 않는 삶의 방식으로, 여유와 가치의 행복을 누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해요. 일종의 ‘건강한 삶의 다이어트’라고도 하죠.



미국의 두 청년에 의해 시작한 '미니멀리즘'은 '우리 인생  앞에 너저분하게 흩어진 것들을 깨끗하게 치움으로써 보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에 집중하도록 돕는다'며 건강, 인간관계, 열정과 나눔을 강조하는 트렌드라고 해요.


일본의 30대 여성작가 아즈마 가즈코가 쓴 ‘궁극의 미니멀라이프’에서는 미니멀 라이프를 물건 버리기로 이해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버리지 않기 위해 먼저 '사지 않기'를 강조하고 있지요.


이러한 미니멀리즘이란 문화트렌드의 두 축을 주거과 패션으로 보았는데요, 정리정돈에서 시작돼 집을 깨끗하게 하는 주거트렌드가 보편화되면서 평수는 줄이고 최소한의 가구와 수납으로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는 인테리어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지난 주 '강연100도씨'라는 방송프로그램에서 아파트 한 채 예산으로 자투리땅을 매입해 단독 협소주택을 지은 건축가가 출연했는데요 우리의 삶을, 행복을 담아 3대가 살수 있는 집을 건축하게 됐다고 해요. 이른바 궁극의 건축.



패션에서도 액세서리나 화려함 대신에 절제된 단아함 속에 세련된 아름다움을 지향해 모노톤의 직선, 심플한 디자인이 유행하고 있다고 해요.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면서 소유보다 삶 자체의 본질인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버리는 소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거창한 버림이 아니더라도 겨우살이를 위한 옷장을 정리하며 하나둘씩 버리고 '아나바다'하는 삶의 실천이 필요할 때입니다.


거창하거나 무리한 목표를 잡지말고 막연한 욕심부터 버려보시길.


From Morningman.


유튜브 채널  '시크푸치의 힐링타임'

매거진의 이전글 모닝레터_1017. 나홀로 여행, 걱정 말아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