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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74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등 7관왕

'문라이트' 드라마부문 작품상..케이시 애플렉-이자벨 위페르 남녀주연상

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수상한 '라라랜드'와 '문라이트'



고전 뮤지컬에 오마쥬를 선사한 영화 <라라랜드>가 8일(현지 시각) 미국 LA 비버리힐스의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이변 없이 뮤지컬코미디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각본상(데미안 차젤레), 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음악상(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City of stars) 등 7개 부문을 휩쓸며 할리우드 외신기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을 기대했던 영화 <문라이트>는 최우수작품상만 수상하면서 백인을 선호하는 할리우드의 인종 편견의 벽을 실감케 했다.

영화 <라라랜드>는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주연 배우 엠마 스톤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연말 개최된 뉴욕비평가협회상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한 달 후 예정된 제 89회 미국 아카메디 시상식에서도 수상 전망을 밝게 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알려지면서 권위가 높다.  

영화 <라라랜드>는 꿈의 도시 할리우드에서 재즈의 부흥을 꿈 꾸는 재즈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 분)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분)의 꿈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 <문라이트>는 미국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홀어머니와 사는 한 소년이 성장을 다룬 영화이다.

드라마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씨 애플렉이, 여우주연상은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가 가져갔다.

남우조연상은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의 애런 존슨이, 여우조연상은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차지하며 내달 개최 예정인 오스카 시상식에서 흑인 배우들이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외국어영화상은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영화 <엘르>가 차지했고 장편애니메이션상은 <주토피아>가 수상했다. 한편, 공로상인 세실 B. 데밀 상은 중견 배우 메릴 스크립에게 돌아갔다.

<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화 부문 수상작>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 문라이트
▲남우주연상 - 케이시 애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
▲여우주연상 - 이자벨 위페르(엘르)

뮤지컬코미디 부문
▲최우수작품상 - 라라랜드
▲남우주연상 - 라이언 고슬링(라라랜드)
▲여우주연상 - 엠마 스톤(라라랜드)

▲남우조연상 - 애런 존슨(녹터널 애니멀스)
▲여우조연상 - 비올라 데이비스(펜스)
▲감독상 - 다미엔 차젤레(라라랜드)
▲각본상 - 다미엔 차젤레(라라랜드)
▲음악상 - 저스틴 허위츠(라라랜드)
▲주제가상 - 'City Of Stars'(라라랜드)
▲장편애니메이션상 - 주토피아
▲외국어 영화상 - 엘르
▲세실 B. 데밀상 - 메릴 스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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