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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英아카데미 5관왕 영예

작품-감독-여우주연상 등 오스카 다관왕 사실상 예약


이달 말 개최될 오스카 시상식 수상 항방을 가늠하는 마지막 시상식인 영국 아카데미에서 영화 <라라랜드>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촬영상을 휩쓸며 5관왕 영예를 차지하며 이렇다 할 경쟁작 없이 다관왕을 사실상 예약했다.


12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런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개최된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라라랜드>는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다미엔 차젤레),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음악상(저스틴 허위츠), 촬영상(리누스 샌드그렌)까지 휩쓸었다.


이로써 2주 앞으로 제89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전망을 더욱 밝혔다. ‘라라랜드’는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모두 14개 후보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이 차지하면서 오스카 남우주연상에 한발 더 다가섰고 남우조연상은 영화 <라이언>의 데브 파텔이, 여우조연상은 영화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수상했다.


특히, 올해 영국 아카데미에서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케네스 로너건이 각본상을, <라이언>의 루크 데이비스가 차지하면서 오스카주요 부문에서 수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은 수상소감에서 “영국 아카데미가 창조성에 대한 긍정적인 선물을 축하하고, 그것이 어떻게 국경을 초월하여 사람들이 조금 덜 혼자가 느낄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시 애플렉은 “절대 잊을 수 없는 명예”이라면서 “내가 연기하는 이유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알코올중독자를 위한 모임에 나를 데려갔기 때문이다. 그것은 치료법이었지만 연기는 나를 위한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영국 영화상을 수상하며 50여 년간 감독 생활을 해온 사회파 거장에게 경배를 건넸다. 



제 70회 영국 아카데미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 라라랜드

△감독상 - 다미엔 차젤레(라라랜드)

△남우주연상 - 케이시 애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

△여우주연상 - 엠마 스톤(라라랜드)

△남우조연상 - 데브 파텔(라이언)

△여우조연상 - 비올라 데이비스(펜스)

△각본상 - 케네스 로너건(맨체스터 바이 더 씨)

△각색상 - 루크 데이비스(라이언)

△영국 영화상 - 나, 다니엘 블레이크

△음악상 - 저스틴 허위츠(라라랜드)

△촬영상 - 리누스 샌드그렌(라라랜드)

△편집상 - 존 길버트(핵소 고지)

△미술상 - 스튜어트 크레이그, 안나 피노크(신비한 동물사전)

△의상상 - 만델린 폰테인(재키)

△분장상 - 로이 헬란드, 다니엘 필립스(플로렌스)

△음향상 - 실바인 벨메어, 클라우드 라 하예, 버나드 가리에피 스트로블(컨택트)

△시각효과상 - 정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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