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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레터_0326. 봄 안방극장, 여배우 트로이카 주목

이보영-최강희-임수정, 봄 개편 시즌 새 드라마 히로인 맡아 연기 대결



지난 겨울, 지성-남궁 민-장혁 등 남자 배우들이 드라마 속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화사한 새 봄을 맞아 이보영-최강희-임수정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갖춘 여배우들이 새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아 컴백하며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박보영과 함께 안방 극장에 활력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막장이란 비판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피고인>에서 최고의 악당, 엄기준과 카리스마 대결을 펼쳐 절정의 부성애를 연기한 지성, <김과장>에서 회계비리 삼류인생으로부터 재벌체재 혁파에 맞서는 의인으로 변신한 남궁 민, 인면수심 연쇄살인마를 끝장 추적하는 강력반 형사를 맡은 장혁 등 안방 극장을 주도했던 마초남들에게 도전장을 냈어요.

봄 개편 시즌에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에서 존재감이 기대되는 톱스타는 <피고인> 후속의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이보영, KBS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최강희, <내일 그대와> 후속의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의 임수정이죠.




<신의 선물-14일> 이후 3년 만에 컴백한 이보영은 다음 주 27일부터 방영될 드라마<귓속말>(연출 이명우, 극본 박경수)에서 아버지의 무죄 규명에 나선 강력반 형사로 변신해 <공항 가는 길>로 연기 호평을 받은 이상윤과 호흡을 맞춥니다.

이 작품은 지난해 방영한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여성버전 처럼 다가오는데요,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 위에 군림하는 권력자들에 통쾌한 복수극을 펼치는 것 같아요.

드라마 <추적자><황금의 제국><펀치> 등 한국 사회의 부조리른 고발하는 작품으로 호평을 얻었던 난 박경수 작가의 신작인 <귓속말>  역시 우리 사회에 뿌리박힌 적폐와 부조리를 현실성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보스를 지켜라><화려한 유혹>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최강희는 KBS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연출 김진우·유영은, 극본 이성민)에서 강력반 형사 역의 권상우 케미를 기대케하며 그녀의 실제 분위기를 반영한 듯한 허당 탐정 역으로 변신해요.

최강희는 뛰어난 추리 본능을 지닌 작가 역을 맡아 사차원 성격에 빈틈을 자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생활 속에서 익힌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미국의 명탐정 셜록에 버금가는 명쾌한 추리로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임수정은 <도깨비>로 방송계의 다크호스가 된 tvN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내달 7일부터 <내일 그대와> 후속의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연출 김철규, 극본 진수완)를 통해 2004년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무려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고 해요.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는 1930년 일제 강점기와 현대를 오가는 판타지 드라마로,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진오, 한 때 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문인 덕후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낭만적인 미스터리와 로맨틱 코미디를 결합했어요.

이경희 작가의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미사 신드롬을 일으켰던 임수정은 <경성 스캔들><킬미 힐미><해를 품은 달>의 극본을 쓴 진수완 작가의 신작 <시카고 타자기>에서 베스트셀러 작가 세주(유아인 분)의 안티 팬 작가 덕후 전설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들 세 배우들이 기존에 흥행했던 드라마를 뛰어넘어 인생 캐릭터를 만들지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아요.

From Morni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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