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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레터_0506. 중국발 황사 대비 국민행동요령

일부 지역, 황사의 영향 미세먼지 농도 300㎛/㎥을 넘어 미세먼지 경보


어제, 어린이날 오후와 저녁 잠시 대기환경이 좋음 상태를 반짝 유지한 걸 제외하고는 황금연휴 기간 내내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아이들 데리고 외부 나들이를 자제했는데요.


6일부터 북서풍의 영향으로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황사가 닥칠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하면서 오늘 아침 황사 농도를 보니 남해와 동해안을 제외하고 230~275㎛/㎥가량에 이르고, 충남은 330㎛/㎥까지 되면서 매우 나쁨 수준을 넘어 최악의 수준인데, 색깔로 표현한다면 빨간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표현해야 할 것 같아요.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황사의 습격이 예고되면서 국민안전처에서도 황사를 자연재난으로 분류해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발생 전과 발생 단계, 종료 후로 나눠 '황사 대비 국민 행동 요령 매뉴얼'을 공표했어요.


먼저, 황사 발생 전 단계. TV나 인터넷, 라디오를 통해 기상 정보를 수시 확인하고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가습기나 공기청정기 등을 가동시켜 집안의 습도와 공기를 쾌적하게 조절해야 해요.


특히 황사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기관지 천식 등을 유발하므로 노약자나 어린이, 그리고 면역력이 낮은 환자들은 외출을 삼가고, 황사 발생시 성인들의 경우도 꼭 외출해야 할 때는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가 대기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황사용 마스크, 보호용 안경 등으로 호흡기로 미세먼지가 침입하는 것을 차단해야 합니다.


또한, 외출 후에 귀가하면 손발을 깨끗이 씻고 포장되지 않은 식품은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용기 등에 밀폐 보관하고 동네 청과상 등에서 산 채소나 과일은 미세먼지나 황사에 노출되기 쉬워 더욱 깨끗이 씻어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앞서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으로 정부는 학교에서 야외수업을 자제하도록 권고한 바 있는데요, 징검다리 연휴 기간 일선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학생들의 비상연락망을 점검,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황사 피해예방 행동요령을 지도·홍보하도록 권고하고 있어요.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하고 황사에 노출된 물품 등은 세척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축산·시설원예 등 농가에서는 방목장의 가축을 축사 안으로 대피시키고 외부에 방치·야적된 사료용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고 황사에 노출된 가축은 황사를 털어낸 후 동력 분무기나 구연산 소독제 등을 뿌려주어야 한다고 해요.




또한, 황사가 끝난 후 2주일 정도 질병의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구제역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가축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1588-4060)하도록 하고 있어요.


환경부에서는 일부 지역에서는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300㎛/㎥을 넘어서면서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어요.


징검다리 연휴 기간 외출을 못 하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나와 가족의 건강은 스스로 지켜야겠지요.


From Morni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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