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레터_0629. VDT 증후군 예방 5가지 건강수칙
생활습관 개선으로 거북목, 손목터널증후군 및 안과 질환 예방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에 인체에는 다양한 통증들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마우스와 키보드, 키패드 조작 등으로 인한 손과 손목의 통증이나 손가락이 저리는 느낌이 드는 손목터널증후군을 비롯해 장시간 구부린 자세로 있다 보니 목과 어깨 뼈 등이 뻣뻣해져 근육이 뭉치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게다가 밤에 잠이 들기 전에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의 불빛에 노출되면 눈의 피로감도 심해지고 눈앞이 흐리다거나 두통이 느껴지는 등 다양한 통증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 필자 역시 최근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게 됐는데요, 일명 'VDT 증후군'인지 의심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이란, 컴퓨터의 스크린에서 방사되는 X선·전리방사선 등의 해로운 전자기파가 유발하는 두통·시각장애 등의 증세인데요, 스마트폰을 끼고 살다시피 하는 현대인들에게 닥쳐온 부작용이라 할 수 있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좋아지는데,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하거나 9세 이하의 어린이는 망막 질환으로 연결되는 진성근시로 악화할 수 있어 성장기 아이들을 둔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전문의들은 목 디스크를 유발시키는 거북목 증후군, 키보드 작업을 오래 했을 때 나타나는 손목이 욱신거리는 손목터널증후군 등을 만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진단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시신경이 자리한 눈이라고 해요.
근거리에서의 작업으로 인한 근시 악화, 조절 장애, 사시로 인한 복시, 안구건조증, 황반변성 등의 증상까지 겪을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우선 거북목 증후군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머리를 숙이거나 거북의 목처럼 목이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자세를 오래 취하게 되면 목덜미와 어깨에 근육이 뭉쳐 통증까지 유발합니다.
두 번째, 목 디스크인데요, 앞서 거북목 자세가 반복되면 C자형의 곡선을 유지하던 목이 일자형태로 변형될 수 있어요.
세 번째,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으로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해 팔과 연결된 손 주변의 신경이 힘을 가하는 힘줄을 눌러 통증을 발생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안구건조증은 건조한 계절인 겨울철에만 발생하는 게 아니라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액정을 장시간 바라봤을 때 눈 깜빡임이 줄어 들어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눈물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게임과 SNS 등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많은 청소년이나 독서, 컴퓨터 등 근거리 작업이 잦은 경우에는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액정에서 나오는 푸른 조명(블루 라이트)에 장시간 노출할 경우 우리 눈에서 카메라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 장애나 상실을 낫기도 한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VDT 증후군을 예방하는 건강 수칙 5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으로 사용할 때 50분 작업하고 나서 10분을 휴식하는 것이 좋고 2시간 이상 영상 단말기 사용은 금지해야 합니다.
두 번째, 실내 온도는 18~ 24도를 유지하고 습도는 40~ 70%가 좋다고 해요. 건조한 공간에선 가급적 가습기를 틀어 주시고요. 세 번째, 눈과 수직이 되도록 컴퓨터 모니터 화면 높이를 조정하고 화면 밝기는 중간 정도로 하는게 좋아요.
네 번째, 차량 운전중이거나 보행 중에는 영상단말기에 될 수 있는 대로 주시하지 말고 화면과 눈의 거리는 최소 40cm부터 70cm까지 유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눈이 피로할 때는 눈을 자주 깜빡이고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나 어린이는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필자도 최근 눈이 흐려지는 경험과 손목 통증에 이은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려 병원을 찾았더니 림프샘이 부었다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생각해보니 VDT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이 아닌가 싶어요.
자주 미지근한 물을 마셔주고 무엇보다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해서 당분간 컴퓨터 작업을 멈추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From Morning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