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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탐욕의 정글에서 현실과허구를 구분할자 누구인가

[영화리뷰]솥단지 여론에 따라 휘둘리는 공동의 책임


파국으로 치닫는 시청률 지상주의 미디어의 횡포, 실타래처럼 얽힌 탐욕의 정글에서 현실과 허구를 구분할 자 누구인가란 물음.

솥단지 여론에 따라 보는 것을 진실로 인식하는 우리 모두 공동의 책임이라는 각성.



사회고발성 소재의 이야기구조는 영화 '특종'을 떠올리게 해.

좀 더 세련되게 연출되었더라면 하는 후반부의 거친 호흡은 아쉬워.

반전을 위한 반전 드라마는 이제 진부하게 여겨질 수도.


인권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방송인들과 환자들을 소모품처럼 여기는 미디어 관례 조명.

신해철 의료과실 사고를 연상시키는 대목에서 울컥하다가 사이다처럼 터지는 한방에 후련.


전작과 같은듯 다른 강예원의 연기는 좋았고 이정진과 김태훈의 호흡도 나쁘진 않아.

오랫만에 스크린에 얼굴 비친 병원장 역의 장윤정 소름 쫙~

'트릭'이란 제목이 사실상 반전을 노출한 듯해 갈등부분이 극적으로 연출되지 못한 아쉬움



별점 ★★★☆


한핏줄 작품 - 영화 '특종:량쳰살인기', '더 테러 라이브', 드라마 '원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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