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 리본을 아시나요? 실종자 수색 촉구 서명운동 전개
며칠전 외출해 복귀하면서 지하철역 출구 부근 거리에서 세월호 탑승 실종자 무사귀환과 함께 2017년 3월31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수색을 촉구하는 서명을 진행하고 있어 서명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죠.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 실종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 22명의 선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먹먹해졌어요.
세월호 참사가 난 후 3년이 지나서야 선체를 인양해 실종자 9명 중 4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와 최근에 이별식을 치렀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습니다.
실종자 5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아직도 세월호의 악몽은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인데요, 그런 가운데 화물선인 스텔라 데이지호의 침몰과 선원 실종사건은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새 정부의 출범도 100일이 넘었는데,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을 앞두고 가족이 더 그리워질 실종자 선원 가족과 아직도 먼바다 어디에서 애타게 귀환을 바라며 버티고 있을 22명 선원들을 생각하니 비애와 함께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지난정부의 무능을 그토록 비난했던 새 정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실종사 수색을 위한 신속한 외교적 협상을 했으면 하는데요, 재난사고 대응은 이전 정부가 뭐가 다른지 반문하고 싶네요.
서명 후 가족대책위원회에서 나눠준 유인물과 쇠줄 하나에 엮인 노란, 주황색 리본은 우리에게 이들을 잊지 말고 기억하고 무사 귀환을 염원해달라는 부탁처럼 다가왔어요. 주황색 리본은 구명벌(뗏목)의 색을 따른 것이라고 해요.
하루 빨리, 가족대책위에서 주장하듯 정부는 미군이 조난 지점에서 발견한 것으로 보이는 구명벌(뗏목) 영상을 공개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실종자 수색과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곧, 추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