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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2019오스카 작품상 등 3관왕

'보헤미안 랩소디' 4관왕..'블랙팬서'-'로마'도 3개부문 수상


25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LA 할리우드의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에 주어지는 최우수작품상은 피터 패럴리 감독의 영화 <그린북>이 차지했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서는 <그린북>과 함께 <보헤미안 랩소디>가 4관왕, <블랙팬서><로마>가 각각 3개부문을 4분할로 가져갔다.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 <그린북>은 작품상 외에 각본상(닉 발레롱가 외 2명)과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을 수상하며 주요부문 3관왕으로 올해 오스카의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감독상은 넷플릭스가 배급한 영화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수상했고, 촬영상(알폰소 쿠아론)과 외국어영화상(알폰소 쿠아론)까지 수상하며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배급작으로 아카데미시상식에 최초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당초 <로마>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는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올리비아 콜맨이 경쟁자인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를 꺾고 여우주연상만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 오스카의 가장 큰 이변은 국내 스크린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마블코믹스의 히어로 무비 <블랙팬서>였다.

 

전설적인 록 그룹 퀸의 리드 싱어 프레드 머큐리 역을 맡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배우 라미 말렉은 <바이스>의 크리스찬 베일을 꺾고 골든글로브시상식에 이어 남우주연상을 차지했고 편집상(존 오트만), 음향편집상(존 워허스트), 음향믹싱상(폴 마시)까지 수상하면서 4개 부문을 가져갔다.

 

마블 상업영화 최초로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올라 귀추가 주목됐던 영화 <블랙팬서>는 영화 <더 패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 후보작을 제치고 미술상(해나 비츨러), 의상상(루스 E. 카터), 음악상(러드윅 고랜슨) 등 기술부문 3개 트로피를 가져갔다. 주제가상은 <스타 이즈 본>의 'Shallow'가 수상했다.

 

각색상은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 <블랙클랜스맨>이 차지했고, 여우 조연상은 베리 젠킨스 감독의 신작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의 레지나 킹이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레이첼 와이즈, 엠마 스톤과 <바이스>의 에이미 아담스를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시각효과상은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영화 <퍼스트맨>이 스티븐 스필버그의 <레디 플레이어 원>, 마블 원작으로 루소 형제가 연출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를 꺾꼬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장편애니메이션상은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가, 단편 애니메이션상은 국내 스크린에서 <인크레더블 2>상영 전에 소개된 픽사의 영화 <바오>에게 돌아갔고 장편다큐멘터리상은 <프리솔로>, 단편다큐멘터리상은 <피리어드, 엔드 오브 센텐스>가 각각 수상했다. 단편 영화상은 '스킨'이 받았다.




<91회 아카데미시상식 주요부문 수상작>


■최우수작품상 - 그린북


■감독상 - 알폰소 쿠아론(로마)


■촬영상 - 알폰소 쿠아론(로마)


■각본상 - 그린북


■각색상 - 블랙클랜스맨


■남우주연상 - 라미 먈렉(보헤미안 랩소디)


■여우주연상 - 올리비아 콜맨(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남우조연상 - 마허샬라 알리(그린북)


■여우조연상 - 레지나 킹(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편집상 - 보헤미안 랩소디


■음악상 - 블랙팬서


■미술상 - 블랙팬서


■의상상 - 블랙팬서


■분장상 - 바이스


■음향편집상 - 보헤미안랩소디


■음향믹싱상 - 보헤미안랩소디


■시각효과상 - 퍼스트맨


■장편애니메이션상 -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


■외국어영화상 - 로마


■주제가상 - Shallow(스타 이즈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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