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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어셈블!".. 복수와 희생, 클래식한 대단원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MCU판 '브레이브 하트'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두줄평 : "어벤져스 어셈블!".. 복수와 희생, 클래식한 대단원. MCU판 '브레이브 하트'처럼 다가오는 181분의 전율과 감동.

별점 ★★★★☆(4.5/5점  기준)

한핏줄 영화 -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 아이언맨2


p.s. 6개의 스톤을 향한 어벤져스 드림팀의 케이퍼무비? 캡틴 아메리카, 타노스 그리고 아이언맨. 앤트맨보단 블랙위도우-호크아이-캡틴 마블의 존재감 탁월. 1초도 헛되이 쓰지 말라는 시간에 관한 명언. 어벤져스 어셈블 vs 최강 빌런 타노스의 전투신,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재현인가!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 상의 생명체 절반이 사라진 후 살아남은 어벤져스 드림팀이 목숨을 걸고 마지막 희망을 위해 빌런 타노스와의 최강 전투를 그려낸 작품이다.

스스로 가택 연금 택했던 '호크아이'에게도 <어벤져스:인피니트 워>의 충격적인 타노스의 손가락 신공을 벗어날 수 없었나 보다.

가족과 평온한 일과를 보내고 있던 호크아이는 아내와 자녀들이 갑자기 사라지자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스토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과 다를 바 없는 상실감에 휩싸이는데..

호크아이가 복수의 화신으로 돌변해 도쿄에 이어 뉴욕 주둔 기지에 컴백하고 양자 영역에 갇혀 있던 스캇 랭(앤트맨)이 빠져나오며, 아이언맨이 마스크의 홀로그램을 통해 소멸한 이들을 애도하고 추모하면서 엔드게임의 서막이 열린다.

특히,  이번 작품은 MCU의 21편을 집대성하듯 각 시리즈의 등장 캐릭터들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총출동하면서 여성 히어로의 활약이 눈부시고, 향후 마블코믹스 원작 영화의 세대교체를 예고한다.

영화는 마블 특유의 위트와 입담,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시리즈에서 귀호강을 시켰던 사운드트랙, 그리고 타임워프를 통해 가슴 속에서 떠나 보내지 못한 이들과의 뭉클한 재회 등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액션-전투-스릴 등의 요소와 함께 어우러진다.


살아남은 어벤져스 멤버들이 타노스의 손아귀에 들어간 6개의 스톤을 되찾는 케이퍼무비저럼 시작되는 이야기는 전편에서 자취를 감췄던 캐릭터들의 활약을 주목케한다.


한마디로 평하자면, 극중 캡틴 아메리카가 외치는 "어벤져스 어셈블!"이란 구호와 더불어 복수와 희생, 클래식한 대단원이라 할 수 있다,


지구의 수호자, 어벤져스와 우주의 침략자 타노스와의 전투신은 화려한 스펙터클 영상으로 그려내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떠올릴만큼

관객들을 181분간 전율시키고  감동케하는

MCU판 '브레이브 하트'처럼 다가온다.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에서 원년 멤버들의 끈끈한 유대감과 함께 <블랙팬서> 등에서 소개됐던 인종을 초월한 통 천연색 히어로들의 조합은 지난 10년 간 마블의 히어로 연보를 정리해주는 느낌이다.


다만, <토르>나 <아이언맨> 등 캐릭터별 시리즈물을 본 지 오래 됐거나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 대한 관심이 적은 관객들에겐 각각의 에피소드에 대한 서사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비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소셜필름큐레이터 시크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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