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고 있던 축구선수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을 옵션으로 하여 임대 이적이 임박했다.
이에 따라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새 사령탑을 맡은 브루노 라즈 감독의 지휘 아래, 부상에서 복귀한 라울 히메네스와 빠른 스피드와 특유의 돌파 능력을 지녀 '황소'라는 별명을 얻은 황희찬, 스페인 출신 '황소' 아다마 트라오레가 '황소 듀오'를 이뤄 삼각편대 공격라인을 이뤄 올 시즌 리그 상위권 진출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잘츠부르크 시절이던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한 리버풀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와의 대결,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임박한 크리스티안 호날두와 맞대결, 그리고 국가대표팀 동료인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과의 코리언 더비마저 기대케 하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29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라이프치히(독일)의 공격수 황희찬 영입에 임박했다"라며 "임대 후 205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조건으로 울버햄튼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어 "황희찬이 영국 버밍엄으로 이동해 세부 사항이 정리되는 대로 29일,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이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음을 밝혔다.
황희찬은 18세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이적하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잘츠부르크에서 4 시즌을 뛰는 동안 총 125경기에 출전해 45골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후원사가 같은 라이프치히(독일)로 지난해 7월에 이적하면서 유렵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 만족스러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20-2021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8경기 동안 1 도움에 그쳤다.
앞서 황희찬은 이번 시즌 개막 직후 이적 시장에서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황희찬에 관심을 가진 구단은 울버햄튼 외에도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브라이턴과 세리에 A 리그 아탈란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면,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대표팀 선배인 토크넘 훗스퍼의 손흥민과도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또한 잘츠부르크 시절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 수비를 무력화시킨 경험이 있는 버질 판 다이크와 맞대결 리턴매치도 기대된다.
울버햄튼은 오는 9월 22일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토트넘을 만날 예정이고, 12월에는 리버풀과 리그 홈경기를 치르며 내년 2월 1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코리안 더비가 예고되고 있다.
톱클래스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은 토트넘의 손흥민, 최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소속으로 개막전에서 두 골을 넣으면서 해결사 본능을 과시한 정우영 그리고 터키리그 페네르바체로 이적 후 출전한 첫 경기에서 '괴물'로서 깊은 인상을 남긴 김민재 등 코리안 리거의 유럽 무대 활약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셜큐레이터 시크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