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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시즌 개막..토트넘-아스널, 라이벌 희비교차

토트넘 누누, 72년 만에 개막 3연승 ...아스널, 67년 만에 최악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개막한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두 명문 구단의 희비가 엇갈리며 서로 다른 역사를 써 내려가 주목된다.

개막 후두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은 토트넘 홋스퍼는 개막 후 3연승을, 아스널은 맨시티에 완패당하며 리그 최하위의 굴욕을 겪었다. 


토트넘은 29일 오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슛터링이 상대팀 골키퍼의 손 끝이 닿지 않은 채 휘어져 골문을 가르는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챙긴 토트넘은 새 시즌 개막 후 유일하게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 6년 전 토트넘에 입단 후,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200경기 출장하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개막전인 맨시티전에 이어 왓포드전에서도 결승포를 터뜨리며 맨시티 천적과 양봉업자(노란색 유니폼의 팀)로서 면모를 살려내며 1949년 이후 토트넘의 새 사령탑을 맡은 감독으론 최초로 누누 산투 감독에게 72년 만에 개막 3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특히,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이적설로 인해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개막 후 3연승으로 바로 잡을 수 있게 됐고,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유일하게 3경기 연속 클린 시트로 무실점 행진까지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손흥민, 아스널의 스트라이커 오바메양/ 사진=인스타그램


이에 반해 런던 연고의 라이벌 구단인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은 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5-0 완패를 하면서 개막 후 3연패로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특히, 최근 정말 이적한 외데고르를 제외하고 지난해 영입한 토마스 파티나 올해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벤 화이트나 로콩가 등 자원들을 맨시티전 라인업에 올려놓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에 대패하면서 67년 만에 최악의 시즌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리그 역사상 아스널이 개막 3경기를 모두 패배한 건 1954/55 시즌 이후 처음이다. 특히, 세 경기 동안 3패 무득점에 골득실에서도 -9를 기록한 팀은 지난 2003/04 시즌 울버햄튼 이후 EPL 역사상 두 번째라는 굴욕의 역사도 새로 썼다.


전반 35분, 그라니트 자카가 디렉트 퇴장을 당하며 아스널의 수비는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후반전에도 2골을 더 내주며 체면을 구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OPTA)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토트넘이 리그 정상, 아스널이 전체 꼴찌를 기록하며 최악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조명했다.


한편, 토트넘은 9월 A매치 기간 이후 내달 11일 크리스털팰리스 원정길에 오르며, 아스널은 같은 날 노리치시티와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를 손흥민의 활약으로 인해 개막 후 3 경기 연속 1-0 꾸역승으로 리그 선두에 오른 토트넘과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영입 자금을 쏟아붓고도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제대로 된 스쿼드를 꾸리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친 아스널이 이번 시즌, 어떠한 역사를 써 내려갈지 주목된다.   

/소셜큐레이터 시크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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