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며 자라난 나의 기록
작은 순간들이 모여,
삶을 단단하게 지탱해 주는 힘이 되었다.
웃고 울던 그 시간 속에서,
나는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었다.
세은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나는 단순한 학부모 역할에 머물지 않았다. 세은이반 친구들의 생일 파티에도 참석하고 운동회날이나 어린이날 세은이와 함께 간식을 준비해서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기도 했다.
둘째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나는 더 적극적인 학부모 역할을 했다.
우선은 나의 두 딸들이 즐겁고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라며 아이들의 친구들과 학부모들과 함께 즐거운 연대를 이어갔으며 많은 이벤트를 만들어 추억을 쌓아갔다.
학부모회의 독서교육회 회장을 맡아 4년 동안 활동하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웃고 배우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이는 한에서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다.
행사를 주최하여 지역신문에 실리기도 했고 생전처음 인터뷰도 하는 경험을 했다.
둘째 아이의 영어학원의 버스를 주말에 빌려 체험 활동을 다니고, 남이섬과 에버랜드를 함께 찾아 어린 시절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추억을 만들었다. 캠핑도 가고 수영장, 여행 등등 수많은 이벤트를 주위의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경험하며 함께 아이들을 키워갔다.
이러한 모든 순간에 세은이도 함께했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세상과 연결되는 일에 적극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순간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순간순간 튀어나오기도 했고 작은 아이 또한 엄마에게 말 못 할 내적 갈등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난 그것을 최대한 가볍게 끌어안길 바라면서 세상과 마주하는 모습을 내가 몸소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나의 간절한 마음이 닿았는지 다행히도 둘째는 학창 시절 내내 반장&부반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키워 나갔고,
대학에선 학생회 회장으로 친구들에게 인정받으며 성장하며 스스로 뿌듯하고 행복한 경험을 했다고 나에게 말해주기도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 순간이었는지 모른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연대의 경험이,
그의 마음속 작은 씨앗이 되어 싹트고 꽃 피운 것이라 믿는다.
언니 세은이도 늘 그 모든 시간들을 함께 했다.
함께한 학부모들과의 연대 속에서 세은이를 데리고 쌓은 소소한 즐거움과 추억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법을 자연스럽게 함께 한 모든 사람들이 배우는 경험이 되기도 했다고 생각한다. 함께 연대할수록 나는 이 세상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을 배우고 느끼면서 세은이와 함께 세상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이 자라난 것 같다.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
장애인식 개선과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메시지를 마음 깊이 새기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돌아보면, 그 모든 순간은 단순한 학부모 활동이나 이벤트가 아니었다.
아이와 내가 함께 웃고 울며, 서로를 응원하며 성장한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어려움과 편견 속에서도, 우리는 손을 맞잡고 함께 걸었고, 함께 웃고, 함께 배웠다.
그 연대와 추억 덕분에, 아이들의 어린 시절은 더욱 빛났고,
나는 그 순간들이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믿는다.
그리고 언젠가, 아이들이 또 다른 세상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가슴 깊이 바라고 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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