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올드타운과 안방비치에서 느낀 여유

안방비치, 새로운 여유

by 정선미


호이안 올드타운의 기억은 언제나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낮게 깔린 노란 건물들, 골목마다 달린 은은한 등불, 밤이 되면 한층 더 깊어지는 그 분위기…
그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는 친구들을 데리고 다시 호이안으로 향했다.
낯익은 골목을 걸으며 우리는 사진을 찍고, 소소한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내며 올드타운의 감성을 마음껏 즐겼다.


안방비치, 새로운 여유
이번 여행의 새로운 목적지는 바로 안방비치였다.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나 역시 이번이 처음이었다.
해변에서 점심을 먹고, 바다를 바라보며 카페에서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는 것이 목표였다.

안방비치는 다낭의 미케비치보다 물가가 조금 더 저렴했고, 특정 국적의 관광객이 몰려 있는 느낌도 덜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금 더 느긋하고, 조금 더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바삭한 해산물과 시원한 망고주스
저렴한 가격에 우리는 괜히 들떠 이것저것 마구 주문했지만,
직원이 웃으며 “이 정도면 충분해요” 하고 친절하게 말려주었다.
덕분에 과하지 않게, 딱 기분 좋을 만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바삭하게 튀긴 해산물, 향긋한 채소, 시원한 망고주스 한 잔.
푸른 바다와 야자수, 바람에 흔들리는 파라솔 아래 앉아 있으니
TV에서 보던 ‘윤식당’ 속 발리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마치 잠시 다른 나라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1월의 호이안, 완벽한 날씨
1월의 호이안 안방비치는 놀랍도록 쾌적했다.
햇살은 따뜻했지만 전혀 덥지 않았고, 땀이 날 틈도 없이 바람이 계속 불어왔다.
그저 바다 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하루였다.

올드타운이 호이안의 감성을 보여준다면, 안방비치는 그 여유를 완성해주는 곳이었다.
그곳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느낀 평화로움은, 마음 깊숙이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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