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유모차 나들이.#006
역사의 아픔이 서린 곳,
아이에게 설명하다 나도 모르게 울컥한
통한이 담긴 공간.
KEY POINT.
1. 지하철 하차 순간부터 지상 공원 진입까지 매우 편하고 빠른 동선.
2. 독립문역 내, 서대문 독립공원 방문자 센터 내
수유실 확보.
3.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유모차 보관 후
아기띠로 이동해야 함.
(입구 턱, 계단 있음)
4. 입장료 성인 3,000원
5. 매일 09:30-18:00
6. 주차도 가능.
7. 야외 같은 실내라 날씨가 추운 날은 두둑이 입고 갈 것!

2017년이 밝았습니다아~~
모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첫 포스팅은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 위치한
서대문 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입니다.
사실,
독립, 형무소, 유관순 ....
이런 단어들을 연달아 들으면 마음이 아파서
갈까 말까를 망설이다가...
얼마 전 무한도전을 보고 난 후
날씨도 춥지 않아 다녀와봤어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하차 시
대화 방향 8-4,
수서 방향 3-1
에서 내리면 엘레베이터가 바로 보여요.
비교적 한산한 독립문역이네요~
제가 살고 있는 연신내역에서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엘레베이터 3,4번 기다리는 건 기본이거든요^^
본격적인 나들이 전에 기저귀를 갈아볼까 했었는데
마침 엘레베이터안에 친절하게 붙어있는 수유실 안내 문구!
독립문역은 개별 출입구가 있는 수유실은 아니었어요.
역무실로 들어가서 그 안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야 했는데요.
"저... 저기 수유실을 좀 사용하고 싶어요"
라고 하자 나이 지긋하신 직원분이 세상 환하게 웃으며 맞이해주시는데
오히려 밖에 개별로 되어있는 수유실보다 안전하겠다 싶은 생각이 드니
마음에 편해지더라고요.
한편으로 보이는 유모차와 휠체어.
신분증만 맡기면 대여가 가능합니다.
안심하고 쓸 수 있었던 독립문역 수유실
역무실 안에 있어 생각했던 우려와 달리 깨끗하고 아늑했습니다.
지도 한번 보고 밖으로!
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엘레베에터를 타고 나오니 바로 보이는 서대문 독립공원 입구.
캬! 동선이 최고예요!
사진 찍은 위치가 공원 입구.
중앙에 박스가 엘레베이터입니다.
가까워요~ 지하철 타고 유모차 나들이하기 정말 좋은 동선이에요~~~~
이진아 기념도서관도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데 조만간 동선 좋은 독립문역에 또 오게 생겼네요~
공원에 진입하면 좌우로 길이 나뉩니다.
왼편은 독립문과 방문자 센터가 있고,
오른편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있습니다.
역사관부터 관람하기로 한!
가다보면 씨유가 보입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꽤 많았어요.
다만 조금 추웠다는 점 ^^
바깥 외관은 드라마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낯설지 않았어요.
매표소는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역시나 어른 3,000원 표와 6세 미만인 아들은 무료입장^^
드디어 본격적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관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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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 ㅠㅡㅠ
유모차나 휠체어가 가는 입구가 없네요.
당황해서 어쩌나 하고 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계단 위까지 올려다 주셨어요.
전체적으로 모든 건물 입구가 많지는 않지만 계단과 턱이 있어 유모차가 다니기 힘들다는
직원분의 말씀....
저 같은 엄마들이 꽤 많았나봐요ㅎㅎㅎ
건물 내부에 유모차 보관 장소가 따로 있었어요~
저는 늘 유모차 밑에 아기띠를 넣고 다녀서
유모차는 안전하게 보관해놓고
아기띠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아기띠매고 입장. 1층 관람 시작.
흐엉...ㅠ
아이에게 설명하다 울컥하고 말았어요...
절대 되풀이돼서는 안될 역사입니다..!
2층. 계단이 있어요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엄마인 내가 제대로 알고 있어야
우리 아이에게 제대로 알려줄 텐데...
부끄러웠습니다.
(사실.. 제가 더 공부하고 온 느낌이었어요.)
전체 벽이 수감하셨던 독립운동가의 사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억울한 옥살이를 하시고 순국를 하셨어요.
바깥 외부에 있는 사형장을 모형으로 재현해놓았습니다.
얼마나 두려웠을까
얼마나 억울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체가 나가는 길인 시구문의 모형입니다.
바깥 외부에 실제 사형장과 시구문이 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거나 덥다면
바깥은 조금만 돌아보고
이곳, 역사 전시관을 꼼꼼하게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은 관람 동선이 정말 잘 짜여있어요.
만약 동선 안내와 표시가 없었다면 정신없이 여기저기 왔다 갔다 했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방금 다녀온 1번 동선, 역사 전시관에서 독립운동의 흐름을 이해하고 나왔으니
지금부터는 외부로 가볼게요.
제가 방문한 날은 비교적 날씨가 포근했었는데요~
그래도 추울 땐 더욱더 꼭 끌어안고 다녔어요~
외부 건물들은 대부분 옥사였던 건물입니다.
문득 위를 봤다가 소리 지른! 헉!!
진짜 깜놀!!
외관 벽에 옛 화장실 흔적이 남아있어요.
잘짜여진 동선으로 관람하고 있는 분들이 꽤 계셨어요.
대부분 커플과 외국인분들.
중학생정도로 보이는 자녀들을 데려오신 엄마.
하나만 남은 우물과
추모비
사형장입니다. 나무가 참...
통곡의 미루나무.
억울한 한이 많이 서려 잘 자라지 못했다는 일화....ㅠ
역사 전시관에서 모형으로 먼저 보았던
실제 사형장과 시구문입니다.
부채꼴 모양으로 있던 격벽장.
수감자들이 사용하였던 운동시설입니다.
마지막 관람 코스였던 여옥사입니다.
마음이 넘 짠했어요.
당신의 희생이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정말 맞는 말이네요.
고맙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며 아쉬운 마음과 씁쓸한 마음으로 뒤돌아 사진 한 장.
휴관일은 1월1일,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 입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는 수유실이 별도로 없습니다.
밖으로 나와서 형무소 담길을 따라 걸어 독립문으로 갑니다.
생각보다 꽤 큰 서대문 독립공원.
현충사와 3.1운동 기념탑
서재필 동상과 독립문에서 기념사진.
무심코 지나다닐 때는 몰랐는데
굉장히 멋있네요.
더 많은 이들이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둘이 다니면 이게 안 좋아요 ㅎㅎㅎㅎㅎ
난 널 찍어줄 수 있지만 넌 날 찍어줄 수 없다는 거 ㅎㅎㅎ
같이 찍기도 애매하다는 거 ㅎㅎㅎ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 전 방문자 센터에 들러 맘마를 먹고 가려고
수유실에 들렀어요.
수유실은 잠겨있습니다.
바로 옆 관리 사무실에 수유실을 쓰겠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열어주십니다. 매우 따뜻했어요~~
독립문역과 서대문 독립공원 방문자 센터에서 모두 유모차 대여가 가능합니다.
두 곳 모두 수유실이 준비되어 있고,
친절함은 덤입니다^^
유모차로 다니기 어려운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제외하고는
독립문역과 서대문 독립공원은
유모차로 나들이하는 엄마와 아이에게는
참 편한 장소였습니다.
조금은 춥지만
테마가 있는 나들이로 추천합니다.
옷 두둑이 입고 지하철 타고
독립문역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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